[도박나라][골닷컴] 슈투드가르트 회니스 감독, 볼테마데 이적+오현규 영입 실패 팀에 큰 타격

슈투트가르트의 세바스티안 회니스 감독이
구단의 ‘위험한 결정’ 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주전 공격수 닉 볼테마데를
대체자 없이 판매한 결정이 팀 전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팀의 주득점원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회니스 감독은 “상황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볼테마데의 공백, 아직 메워지지 않았다
볼테마데는 올여름 슈투트가르트가 바이에른 뮌헨의 여러 차례 제안을 거절한 뒤
결국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6,900만 파운드(약 1,317억 원) 에 이적했다.
시즌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회니스 감독은
팀의 간판 공격수를 잃은 충격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
그는 시즌 초에도 “볼테마데의 이적은 쓰라린 손실”이라고 평가했으며,
지금도 “그를 대신할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 고 말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
리그 승리 대부분이 한 골 차 승부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유로파리그 바젤전에서는 0-2로 패배했다.
구단의 결정은 분명 위험했다
회니스 감독은 팀의 공격력 저하에 대해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구단이 볼테마데를 판 것은 “리스크가 따르는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내 우려가 맞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닉을 팔고 또 오현규 영입이 무산되면서
큰 위험을 감수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는 이어 구단이 데미로비치에게 의존하려던 계획이 실패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지난 몇 년처럼 시즌을 잘 치르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부상은 경쟁 스포츠의 일부이기도 하죠.
데미로비치는 현재 스쿼드 내 유일한 정통 스트라이커입니다.
코칭스태프 입장에선 남은 선수들과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경기 일정이 많아지기 전부터 이런 대비는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난 은행장이 아니라 감독이다
볼테마데의 이적에 대해 회니스는 구단의 재정적 이유는 이해하지만
결국 자신은 “감독으로서 경기력 저하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닉을 판 결정의 재정적 의미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나는 은행장이 아니라 감독이에요.
결국 스쿼드의 경기력이 최우선입니다.
닉을 팔면 분명 팀의 퀄리티가
떨어질 것이라는 건 모두 알고 있었죠.
그는 독특한 유형의 스트라이커였으니까요.
우리 모두 닉을 대체할 선수의 필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이미 이적시장 막바지였기에
영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부상 악재로 더욱 압박받는 회니스 감독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폼이 떨어졌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 4위(3승 2패) 에 올라 있으며
6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구단은 지금 심각한 공격진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난 시즌 12골을 넣은 핵심 공격수 닉 볼테마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전방에 뚜렷한 공백이 생겼고 남은 공격수들에게 더 큰 부담이 가중됐다.
이 상황에 더해 팀 내 득점 1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발등 뼈 골절로 약 8주간 결장하게 되면서 악재가 겹쳤다.
결국 회니스 감독은 볼테마데와 데미로비치 모두 없는 상태에서
다른 공격 자원들에게 의존하고 전술적 유연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슈투트가르트가 이번 전환기와 부상 공백기를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다.
볼테마데 없이 상위권 경쟁 가능?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공격진 손실에 적응해 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앞으로 볼프스부르크, 페네르바체, 마인츠 등 강팀들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전술 운용과 팀의 경기력 유지가 회니스 감독에게 큰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이 중요한 시기에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슈투트가르트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 열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