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메일] 지네딘 지단,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 향한 의지 재확인

레알 마드리드 전 감독이자 프랑스의 전설적인 선수인 지네딘 지단이
언젠가 자국 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108경기에서 프랑스 대표로 활약했던 전 미드필더 지단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사임한 이후 아직 어떤 팀도 맡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그는 2016, 2017, 2018년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해당 업적을 이룬 감독이 되는 등 수많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감독직을 내려놓은 후 많은 사람들은 그가 곧 다른 팀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여러 팀과 연결되었지만
아직 어떤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그가 다시 감독직에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스페인에서의 찬란한 성공을 마지막으로
커리어를 마감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 주말 프랑스의 전설은 그러한 의문을 잠재웠다.
그는 다시 한번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특히 한 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단은 ‘페스티벌 델로 스포르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반드시 다시 감독 일을 할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내 목표 중 하나는 프랑스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이다.
지켜보자.”
현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인 디디에 데샹은 2026년 월드컵 이후
자리를 떠날 예정이어서 지단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길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지단은 2016~2018년, 그리고 2019~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아 총 263경기를 지휘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외에도 라리가 2회, 클럽 월드컵 2회를 들어올렸지만
구단 수뇌부가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느낀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한 2년 전에는 자신의 또 다른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의 감독직과도 강하게 연결된 바 있지만 그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페스티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다른 선택을 했다.
유벤투스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내가 처음 그곳에 갔을 때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