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는 지난 월요일 샤틀레 극장에서 프랑스 풋볼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여섯 번째 프랑스인이 됐다. 그는 레몽 코파(1958), 미셸 플라티니(1983, 1984, 1985), 장 피에르 파팽(1991), 지네딘 지단(1998), 카림 벤제마(2022)의 뒤를 이었다. 프랑스는 총 8개의 발롱도르를 보유하게 되면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수상 국가의 정상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단 41점 차로 제쳤던 2024년과 달리, 뎀벨레의 이번 승리는 메인 라이벌인 라민 야말을 상대로 훨씬 더 압도적이었다. 실제로 뎀벨레는 야말보다 321점 앞섰다.

1위 표의 73%를 득표한 뎀벨레

우스만 뎀벨레는 이번 69번째 시상식에 참여한 FIFA 랭킹 상위 100개국의 100명의 심사위원 투표에서 1위 표를 무려 73개나 받았다. 이는 라민 야말보다 62개나 많은 기록으로, 야말은 1위 표를 단 11개만 받았다. 그 밖에 1위 표를 얻은 선수로는 비티냐(6개), 모하메드 살라(4개), 아슈라프 하키미(3개), 킬리안 음바페(1개)가 있었고, 훨씬 더 의외로 조지아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스코틀랜드의 스콧 맥토미니가 각각 1번씩 1위 표를 받았다. 이 2표는 해당 국가 심사위원의 ‘팬 투표’였다.

2025 발롱도르 순위

1. 우스만 뎀벨레 (프랑스, PSG) – 1,380점

2. 라민 야말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 1,059점

3. 비티냐 (포르투갈, PSG) – 703점

4.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 리버풀) – 657점

5. 하피냐 (브라질, FC 바르셀로나) – 620점

6. 아슈라프 하키미 (모로코, PSG) – 484점

7.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 378점

8. 콜 파머 (잉글랜드, 첼시) – 211점

9. 잔루이지 돈나룸마 (이탈리아, PSG) – 172점

10. 누누 멘데스 (포르투갈, PSG) – 171점

11. 페드리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 124점

12.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지아, PSG) – 123점

13. 해리 케인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 112점

14. 데지레 두에 (프랑스, PSG) – 74점

15. 빅토르 요케레스 (스웨덴, 스포르팅) – 56점

1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 51점

1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폴란드, FC 바르셀로나) – 49점

18. 스콧 맥토미니 (스코틀랜드, 나폴리) – 45점

19. 주앙 네베스 (포르투갈, PSG) – 40점

20.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아르헨티나, 인테르) – 37점

21. 세루 기라시 (기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25점

22.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아르헨티나, 리버풀) – 21점

23. 주드 벨링엄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 21점

24. 파비안 루이스 (스페인, PSG) – 20점

25. 덴젤 둠프리스 (네덜란드, 인테르) – 20점

26. 엘링 홀란드 (노르웨이, 맨체스터 시티) – 18점

27. 데클란 라이스 (잉글랜드, 아스날) – 13점

28. 버질 반다이크 (네덜란드, 리버풀) – 7점

29. 플로리안 비르츠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 5점

30. 마이클 올리세 (프랑스, 바이에른 뮌헨) – 4점

100 그리고 5

우스만 뎀벨레는 라민 야말과 마찬가지로 100명의 심사위원 전원의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야말이 이집트 심사위원에게 9위(최저 순위)를 받은 것과 달리, 뎀벨레는 단 한 번도 5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7

202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단 한 명의 심사위원도 최종 TOP 10 순위를 정확히 맞히지는 못했다. 이는 각 기자들이 TOP 5 대신 TOP 10을 제출하게 되면서 훨씬 더 어려워졌다. 잉글랜드, 캐나다, 노르웨이만이 TOP 5를 정확히 맞힌 국가들이었고, 특히 잉글랜드 심사위원은 무려 TOP 7까지 정확히 예측했다.

발롱도르 규정

발롱도르는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며, 각 나라에서 한 명씩 대표료 참여한다. 대상은 명단 발표 전 FIFA 랭킹 상위 100개국이다. 고려되는 기준은 중요도 순으로 세 가지이다:

1. 개인 퍼포먼스, 결정적인 임팩트, 그리고 전반적인 영향력

2. 팀 퍼포먼스와 우승

3. 클래스와 페어플레이

각 심사위원은 공로가 큰 순서대로 선수 10명을 선정한다. 지명된 10명의 선수들은 각각 15, 12, 10, 8, 7, 5, 4, 3, 2, 1점을 받는다.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다. 동점일 경우, 1위 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우선시된다. 여전히 동률일 경우, 2위 표 수, 이어서 3위 표 수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https://www.lequipe.fr/France-Football/Actualites/Le-classement-complet-du-ballon-d-or-2025-le-triomphe-sans-partage-d-ousmane-dembele/159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