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뉴캐슬이 진정한 야망 있는 클럽이라면, 최고의 선수를 팔아선 안 된다

에디 하우 감독과 알렉산데르 이삭 사이의 돈독한 관계는 이번 사태를 뉴캐슬에 유리하게 해결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봄부터 우려하던 순간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 바로 알렉산데르 이삭 사태다. 그리고 이 사안에 대한 구단의 대응은, 사우디 국부펀드(PIF) 체제 하에서 이 구단이 어떤 정체성을 지향하는지를 결정짓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뉴캐슬의 가장 뛰어나고 가장 중요한 선수가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고, 이제는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구단의 공식 입장은 변함없다. 이삭은 NFS다. 하지만 그 확고한 방침은 이제 궁극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만약 뉴캐슬이 이번 여름, 본의 아니게 이삭을 팔게 된다면, 이는 심리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치명타가 될 것이다.
야망 있는 클럽은 최고의 선수를 팔지 않는다. 특히나 이삭처럼 구단의 중심인 선수를 내보내는 일은 없다. 잉글랜드와 유럽의 상위권 클럽들과 경쟁하길 바란다면, 스스로를 약화시키며 경쟁팀을 강화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리버풀 같은 팀에 이삭을 내주는 것은 단순히 축구적인 손실 그 이상이다. 구단의 성장 동력을 몇 년이나 후퇴시킬 수 있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
뉴캐슬은 최근 3년 중 2번이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이다. 이제 막 축구 생태계의 상위 피라미드로 올라가는 중이다. 그런데 이미 그 정점에 있는 클럽들에게 선수들을 하나둘 빼앗긴다면, 그 궤도는 곧바로 무너질 수 있다.
이삭의 이탈, ‘도미노 효과’로 번질 위험
이번 여름 이삭이 구단의 뜻과 무관하게 이적을 강행하게 된다면, 내년이나 그다음 해에는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행동할 수 있다. 산드로 토날리, 티노 리브라멘토, 앤서니 고든 같은 선수들과 그들의 에이전트들은 지금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삭을 원치 않게 놓아주는 일은 단순히 주 득점원을 잃는 것 그 이상이다. 이는 곧 구단의 기조와 정체성을 규정짓는 메시지가 되며, 뉴캐슬이 어떤 대우를 받을 수 있는지를 외부에 알려주는 신호가 된다. 최고의 선수들을 지켜내지 못하는 구단은 끊임없이 뜯어먹히게 된다. 아무리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꾸려도, 그 팀은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떠오르던 시절, 그들은 주축 선수를 단 한 명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더 보강하며 기존 강호들을 짓밟고 올라섰다.
물론 지금은 PSR이라는 현실이 존재하고, 선수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이 필수인 시대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의 자금을 무제한 활용할 수 없고, 성장 속도 역시 제한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고의 선수조차 지켜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
“뉴캐슬의 선택일 뿐, 누가 강요하는 건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이건 뉴캐슬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다. 누가 협박하거나 등을 떠민 것도 아니다. 이삭은 계약이 아직 3년이나 남아 있고, 구단은 꼭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 외부의 압력과는 무관하게, 팔기로 한다면 그것은 '선택'일 뿐이다.
물론 이삭을 팔자는 논리를 펼 수도 있다.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향후 2년간 스쿼드를 대폭 보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삭 이적 시 발생하는 수익 전액이 순이익은 아니라는 점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뉴캐슬과 계약 시 이적료의 일정 비율을 셀온 조항으로 걸어놨고, 따라서 1억 2,000만~1억 3,000만 파운드에 판다고 해도, 실제 구단에 남는 수익은 5,000만~6,000만 파운드 정도에 불과하다. 생각보다 파괴력 있는 수익이 아니다.
게다가 뉴캐슬은 이미 이번 여름 이적 자금 여유가 있음에도, 1순위 타깃 대부분을 놓쳤다. 현재까지 실질적인 보강은 앤서니 엘랑가 한 명 뿐이다. 다른 선수들은 더 많은 급여를 제안하거나 도시 매력도가 더 높은 구단들을 선택했다.
이삭을 판다고 해서 자동으로 전력 보강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공격수 대체 자원은 물론, 다른 포지션 보강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한 달 남짓 남았다.
구단 내부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번 여름이 문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실제로 올 초 위기 상황 시 대응 계획을 세우는 비상 회의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 수립된 방침은 명확했다. 회장 야시르 알 루마얀부터 에디 하우 감독까지, 구단의 입장은 단호했다. 이삭은 어떤 가격에도 팔지 않는다. 어떤 일이 벌어지든, 어떤 금액이 제안되든, 그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이삭의 이적을 유도하고 압박하려 하더라도, 뉴캐슬은 이를 거부할 것이며, “끝까지 버틴다”고 내부 소식통은 전했다.
‘플레이어 파워’는 절대적인 게 아니다
문제는, 위기 대응 방침을 세우는 것과 실제 상황에서 그 방침을 지켜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아무리 잘 짜인 계획도, 강한 상대가 등장하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리버풀이 이삭에게 1억 2,000만 파운드를 제시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힌 순간부터, 상황은 이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이 사실을 유출한 장본인은 아니며, 지금까지 품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다. 뉴캐슬이 흔들리는 순간, 리버풀은 바로 달려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이삭의 요구에 굴복하는 것은 뉴캐슬의 모든 발전을 무너뜨릴 수 있다
이삭은 며칠 전 에디 하우에게 본인의 생각을 전달했다. 하지만 구단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NFS며, 이적은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다음 수가 나왔다. 압박은 높아졌다. 뉴캐슬은 여전히 저항할 것인가? 아니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많은 금액을 받고 보내줄 것인가?
지금 뉴캐슬은 불만을 품은, 동기 부여가 떨어진 선수를 붙잡고 있는 상황이다. 하우 감독이 프리시즌 투어에서 이삭을 제외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허벅지 부상이었지만, 실상은 그의 마음이 팀에 집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통은 선수 쪽이 결국 원하는 대로 이적하게 된다. 태업, 훈련 거부, 경기 출전 거부 등을 통해 구단을 압박하는 방식이 반복되어 왔다. 이를 흔히 플레이어 파워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뉴캐슬도 힘이 있다. 상황이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계약을 지키게 할 수 있다.
변수는 단 하나. 과연 뉴캐슬이 이삭을 다시 뛰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만약 그가 연습도, 경기 출전도 거부한다면, 그를 붙잡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여기서 중요한 건 하우 감독과 이삭의 관계다. 두 사람은 좋은 유대감을 갖고 있다. 그 관계가 이 긴 사태의 해결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사태는 PIF가 뉴캐슬을 인수한 이후 처음 겪는 진짜 위기다. 이제는 PIF가 어떤 유형의 구단을 만들고 싶은지를 직접 보여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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