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그래서 이것이 바로 모하메드 살라를 빼지 못하는 이유다

By James Pearce
Sept. 15, 2025 1:28 pm GMT+9
그의 왼발 스윙 한 번으로 터프 무어에서 이어지던 94분간의 좌절은 모두 잊혀졌다.
살라는 열광하는 원정 팬들 앞에서 기뻐하며 뛰어 올랐고, 곧 동료들에게 둘러싸였다.
리버풀의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지만, 동시에 더 굳게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또다시 이 이집트 공격수가 결승골의 영광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었다.
살라는 침착하게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뚫어내며 페널티킥 극장골을 마무리했다. 추가 시간 막판에 한니발은 제레미 프림퐁의 크로스를 팔로 막고 말았다.
그의 프리미어 리그 통산 188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그는 앤드류 콜을 제치고 득점 순위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우린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저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려 노력할 뿐이에요.” 살라는 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시즌 개막 이후 완벽한 출발을 계속 이어가며,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경기 연속, 경기 종료 10분 전에 터진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 지은 팀이 되었다.
리버풀의 이번 시즌 결승골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록한 최근 9개의 90분 이후 결승골 중 6골이 살라가 직접 넣거나 어시스트한 것이었다. 지난 일요일, 점점 절박하게 돌파구를 찾게 되던 와중에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살라를 교체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날 살라는 힘겨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의 터치는 계속 빗나갔고, 새로운 승격팀 번리가 내려앉아 수적 우위를 토대로 수비를 두텁게 세워버린 탓에 그가 뛸 수 있는 공간 또한 거의 없었다. 그는 총 6회의 경합 중 단 한 번만을 승리했으며, 페널티킥을 차기 전까지는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프림퐁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슬롯은 살라 대신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빼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결국 리버풀은 리오 은구모하, 코디 각포, 살라, 페데리코 키에사, 프림퐁으로 구성된 사실상의 5톱 공격진을 구축한 셈이었다.
점유율 88%, 슈팅 27대 3, 상대 박스 내 터치 수 55대 2라는 압도적 지표 속에서, 살라는 뒤늦게나마 디펜딩 챔피언의 지배력이 보상받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결국 행운은 용감한 자에게 미소를 지었지만, 리버풀은 마무리 단계에서 노출한 부족한 퀄리티 탓에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골이 필요하고 상황이 잘 풀리지 않는 시점이었기에, 저는 거의 모든 교체 카드를 다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되지요. ‘골을 넣을 수 있는 모든 공격수, 모든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고 무승부로 이 경기장을 떠나는 건 원하지 않아’라는 결론 말입니다. 다른 경기들이었다면, 과연 그렇게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수비수 전원을 박스 안에 세워 놓는 팀이라면, 그건 그다지 위험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모(Mo)를 빼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골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그를 교체하는 경우는 아마 많지 않을 겁니다. 이번 시즌이나 다음 시즌에 한두 번쯤은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요.”
올 시즌에 들어와 살라의 폼은 계속해서 논쟁거리가 되어 왔다. 그는 작년 8월과 같은 폭발적인 스타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그는 리버풀의 개막 4경기에서 3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때의 활약은 도약대가 되어, 그가 해당 시즌 수많은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29골)과 도움왕(18도움)을 모두 차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이후 그는 FWA 올해의 선수와 PFA 올해의 선수상에도 당당히 이름을 새겼다.
이러한 활약은 주급 약 £400k에 보너스가 더해진 조건의 2년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6월, 만 33세가 된 살라에게 이제는 드디어 하락세가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의심 증세가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비판자들은 바로 달려들 준비가 되어 있다. 누구도 시간 앞에서 영원히 버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이번 여름 공격진 재편 작업을 진행했다. 알렉산데르 이삭은 25세, 위고 에키티케는 23세, 플로리안 비르츠는 22세다. 살라가 오는 1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때, 오른쪽 측면 대체 자원으로 기대되는 프림퐁 또한 24세다.
살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히나 시즌 중 중요한 시기에 그가 이탈하게 될 예정이기 떄문이다. 2024-25 시즌 당시 리그에서 나온 리버풀의 86골 가운데 무려 55%가 살라가 직접 득점하거나 도움을 기록한 것이었다.
이삭은 번리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슬롯 감독은 그가 토요일 커크비 훈련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일요일에 회복 훈련을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는 수요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삭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비르츠가 새로운 환경에 완전히 적응한다면, 리버풀은 결승골을 넣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살라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물론 이번 시즌 첫 한 달 동안 그가 특유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는 개막전 본머스를 상대로 경기 막판 쐐기골을 넣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은구모하의 극적인 결승골을 도왔으며, 터프 무어에서는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것도 위기라면 위기일 것이다.
살라의 경기력이 아직 완전히 맞아떨어지지 않는 데에는 여러 가지 정상 참작 사유도 있다. 수년간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호흡을 맞춰왔던 그는 이번 시즌 들어서만 벌써 다섯 명의 다른 오른쪽 풀백과 함께 뛰어야 했다. 지금까지 프림퐁, 와타루 엔도, 조 고메즈, 코너 브래들리,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모두 그 자리를 번갈아가며 맡았다.
여기에 공격진 사이의 호흡도 변했다. 위고 에키티케가 중앙에서 뛰게 되고, 새로운 10번인 비르츠가 가세하면서 아예 새로운 조합이 형성되고 있다. 물론 이들 사이의 호흡은 더 많은 경기를 함께 치르면서 점점 나아질 것이다.
살라는 경기 후 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 새로운 선수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그들이 우리 경기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는 그들이 편안하게 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알렉스(Alex)도 합류했는데, 그도 이제 새롭게 팀에서 뛰게 될 겁니다. 우리는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번리는 살라에게 까다로운 상대였다. 일요일 경기는 그의 커리어에서 번리를 상대하는 11번째 경기 출전이었고, 이날의 득점은 그 경기들 중 두 번째 득점이었다. 크로스가 계속 길게 벗어나고, 패스도 빗나가면서 살라는 종종 짜증 섞인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살라였다.
(Top photo: Richard Sellers/PA Images via Getty Images)
원문 출처
https://www.nytimes.com/athletic/6628306/2025/09/15/mohamed-salah-liverpool/
카지노사이트 온라인카지노 섹시갤러리커뮤니티 | 도박나라
https://dobaknara.com
도박,도박나라,보증업체,토토,토지노,카지노,카지노사이트,카지노커뮤니티,먹튀검증,온라인카지노,온라인카지노사이트,안전카지노사이트,보증카지노,검증카지노,먹튀검증,BJ갤러리,BJ방송사고,BJ노출,섹스타그램,은꼴갤러리,FC2야동,뉴스,연예뉴스,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