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우는 더 어려웠습니다. 폴은 본래 투지가 넘치는 선수였고, 팀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타입이었죠. 이적이 무산되었을 때도 그는 잘 극복해서 다시 25골을 넣을 거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톨루의 경우에는 그 점에 대해 의문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또 오현규 사건이 있었죠. 제가 헹크에서 10년 동안 있으면서 한 번도 겪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미친 하루였어요. 슈투트가르트가 2,800만 유로까지 제안했고, 줄테 바레험과의 경기를 앞둔 우리 스쿼드에는 거의 아무 확신도 줄 수 없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측은 오현규가 경기에 뛰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전혀 문제 삼지 않았고, 결국 더 이상 그를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럽 대항전은 예산 균형을 맞추는 데도 중요하지만, 젊은 재능들을 더 오래 붙잡아 두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클럽 브뤼헤는 챔피언스리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유망주들을 2년이 아니라 4년 동안이나 지켜낼 수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여기서 그런 큰 도약을 이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