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위해 최대 

6,750만 파운드(약 1,269억 원) 규모의 합의에 도달했으며 

잉글랜드 공격수를 영입하려던 토트넘의 움직임을 극적으로 가로챌 태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팀은 지난 일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무릎 부상을 입자 

크리스탈 팰리스에 에제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여전히 하베르츠의 부상 정도를 확인 중이지만 

초기 진단에 따르면 매우 심각하지는 않더라도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 불확실성이 에제 영입 추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었고 

아스날은 올여름 내내 27세 공격수의 대리인들과 꾸준히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관심을 본격적으로 높인 이후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며 

지난주 만료된 에제의 방출 조항에 근접한 금액의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4년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르테타는

공격 자원 보강을 원했고 수요일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츠 디렉터와 팀 루이스 부회장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접촉해 북런던 라이벌을 제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았던 에제는 

13세 때 자신을 방출했던 아스날로의 복귀를 토트넘행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시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6,000만 파운드(약 1,128억 원)의 이적료 중 상당 부분을 선지급하고 

750만 파운드(약 141억 원)는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 

팰리스가 2020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1,950만 파운드(약 366억 원)에 영입했던

에제의 이적에는 QPR이 발생하는 이익의 15%를 받는 셀온 조항이 포함돼 있다.

개인 합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에제는 목요일 열리는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팰리스 소속으로 출전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5월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주인공이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아스날의 올여름 7번째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이적설이 무성한 가운데서도 에제의 태도를 칭찬하며 

첼시와의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을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에제는 그 경기에서 VAR 판독으로 프리킥 골이 취소됐다. 

글라스너 감독은 “아직도 그 골이 취소된 게 아쉽다. 

하지만 내일 훌륭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베르츠는 일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교체로 31분을 소화했지만 

수요일 아침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가 빠질 경우 아르테타는 새로 영입한 빅토르 요케레스를 제외하면

쓸 수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게 된다. 

가브리엘 제주스도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복귀가 어렵기 때문이다. 

미켈 메리노는 지난 시즌 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베르츠가 18경기를 결장했을 때 

대체 출전하며 5월까지 7골을 기록한 바 있다. 

아르테타는 프리시즌에서 하베르츠와 요케레스가 함께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카이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이는 팀의 퀄리티와 득점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 상대에 많은 문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이미 이번 여름에 약 2억 파운드(약 3,760억 원)를 지출했으며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일부 잉여 자원을 처분하길 원한다. 

야쿱 키비오르와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포르투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키비오르는 이탈리아 클럽들과도 연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공백을 메웠던 키비오르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해외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슈투트가르트와 파비오 비에이라의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리스 넬슨은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보낸 풀럼 복귀 가능성이 있다.

에제 영입이 성사될 경우 아스날은 레안드로 트로사르드 매각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25/aug/20/arsenal-could-attempt-to-sign-striker-after-kai-havertz-picks-up-knee-inj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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