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양심 고백 아니다?..임성근, 음주운전 '셀프 파묘' 후 들끓는 여론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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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흑백요리사2'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임성근 셰프가 과거 음주 운전 사실을 고백했다. 반반으로 갈리는 듯했던 여론은 점차 차갑게 식고 있다.
지난 18일 임성근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는 '음식 그리고 음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임성근은 어복쟁반 레시피 촬영을 한 뒤 제작진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었다.
PD는 임성근에게 "왜 잔을 하나만 갖고 오셨냐"라고 물었고 임성근은 "술 안 먹은 지 3주 가까이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5~6년 전부터 술을 조심하고 있다는 임성근은 "안 먹은 게 아니라 줄였다. 조금 안 좋은 일도 있었다"며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 음주(운전)를 했던 게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술을 먹고 차에서 잤는데 경찰한테 걸려서 상황 설명을 했다. 경찰이 '왜 차(운전석)에 시동 걸고 앉아있냐고 했나. 나중에 알고 보니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하더라. 그때 한 번 있었고, 10년 정도 된 것 같다. 가장 최근 (적발은) 5~6년 전"이라고 덧붙였다.
임성근은 "다 숨기고 싶고 그런 건데 괜히 나중에 일들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않나"라며 음주 운전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임성근 셰프가 음주운전 사실을 직접 밝히자 댓글창은 들끓었다. 적발된 것이 3회라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것이라는 지적과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순간에 털어낸 것은 용기 있는 모습이라는 반응이 공존했다. 또한,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주류 브랜드인 발베니의 광고를 받은 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처럼 반응이 엇갈리자 임성근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임성근은 "오늘 저는 제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음주 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며 실수"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시 저는 깊이 후회하며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 과한 사람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저를 믿어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제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구독자 10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뒀던 임성근 셰프의 유튜브 구독자는 순식간에 97만명 대로 떨어졌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개인 SNS에도 응원과 비판의 댓글이 이어졌다. 임성근 셰프는 새벽까지 댓글을 달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임성근의 고백은 자발적 양심 고백처럼 보였다. 그러나 19일 오전 일요신문은 '17일 임성근 셰프에게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영상으로 음주운전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여론은 차갑게 돌아서고 있다.
임성근 셰프의 갑작스러운 음주운전 고백에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임성근 셰프는 '흑백요리사2'의 뜨거운 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지난 14일 이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시작으로 23일 웹예능 '살롱드립', 24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흑백요리사2' 출연진과 JTBC '아는 형님' 출연도 확정지었으며 MBC '놀면 뭐하니?' 역시 임성근과 촬영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주운전 고백 여파로 편집 여부 및 방송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