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조세호, 하차 전 마지막 방송…딘딘, "우리가 뭐라고" 울컥 (1박2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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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방송인 딘딘이 시청자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1박2일) 에서는 경상남도 사천시·고성군·남해군을 배경으로 한 '연말 고생 정산 레이스' 두 번째 여정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프로그램 앞으로 도착한 시청자들의 손 편지를 함께 읽으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보낸 편지는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왔다.
폴란드에서 온 편지를 읽던 김종민이 영어 부분에서 잠시 멈추자 조세호가 이어서 읽으며 웃음을 자아냈고, 제작진은 과거 촬영 중 인연을 맺은 아이들로부터 게임과 편지가 계속 도착하고 있다고 전해 따뜻함을 더했다.
딘딘은 특히 한 시청자의 편지를 읽으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해당 편지에는 "'1박 2일'이 기한 없이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 "80살이 되어서도 이 프로그램을 보며 웃고 싶다"는 애정 표현이 담겨 있었다.
다양한 세대의 메시지를 접한 딘딘은 "요즘처럼 세대 간 간극이 큰 시대에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며 "'1박 2일'은 누구나 한두 번쯤 크게 웃을 수 있는 방송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든 투병 생활 속에서 '1박 2일'이 큰 위로가 됐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던 딘딘은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민은 "딘딘이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말했다.
딘딘 역시 "힘들고 스트레스받을 때도 있지만, 우리 방송 덕분에 누군가가 일주일을 버틴다는 말을 들으면 미안하면서도 고맙다"며 "우리가 뭐라고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고가의 선물 수수 및 특정 프랜차이즈 홍보, 지역 폭력 조직 인사들과의 친분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모든 방송 활동에서 하차하며 활동 중단을 알렸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조세호가 빠진 가운데, 5인 체제로 새해 첫 여행을 떠나는 '1박 2일' 멤버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