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4’ 제작발표회에는 민병주 CP, 임지훈 PD와 함께 마스터 장윤정, 붐, 장민호, 김연자, 진성, 이경규, 김용빈, 모니카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민국에 트롯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은 송가인, 양지은, 정서주 등 걸출한 트롯 디바를 배출해 벌써 시즌4까지 론칭하게 됐다.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미스트롯’이 시즌4에서는 어떤 트롯 스타를 배출해 트롯 명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즌도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가운데, 민병주 CP는 지난 시즌과 시즌4의 차이점에 대해 “가장 큰 고민을 했던 시즌이었다. 저번 시즌도 마찬가지지만, 경연 오디션 중에서 트롯 오디션은 인간의 인생사와 한이 묻어나오는 부분이라 절실함이 배어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 변화를 줄 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번 시즌이야 말로 고민을 많이 했다. 일단톱7이 없어진다. 그리고 톱7가 아닌 톱5를 뽑게 돼 엄청 치열한 경연이 되고, 그만큼 잔인할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만큼 역대 시즌 중 가장 화려하고 완벽한 마스터 군단을 완성했다고 자부한다. 그 부분을 방송을 보시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메인 연출을 맡은 임지훈 PD 역시 “저희가 컨셉으로 잡은 부제가 ‘세상을 홀릴 트롯 여제를 찾아라’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다. 그래서 진짜 여제들을 마스터로 모시자고 해서 모니카, 박세리, 송가인 씨가 마스터로 합류했고 총 20명의 마스터 군단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장윤정과 붐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장윤정은 “1년이 가는구나를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으로 가늠하는 것 같다. 새로운 진의 탄생과 함께 새해가 밝았구나. 저도 이쯤이 되면 슬슬 준비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시기 적으로 할일을 할 때가 됐구나”라고 말했다.

붐은 “저 역시도 연말되면 흥, 에너지가 올라온다. 시동이 걸리고 있는데, 이번 시즌은 출연진들이 즐기는 것 같다. 긴장감, 울기도 했지만 이제 오디션은 즐기는 분위기라 저 역시도 함께 앉아있던 적이 없던 것 같다. 축제를 즐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보기에 이번 시즌만의 특별함은 무엇이 있을까. 장윤정은 “피디님 말씀처럼 부제가 ‘세상을 홀릴’이라는 단어가 있다. 지금까지 실력적으로 많은 스타가 됐지만, 이번에는 매력을 많이 보는 것 같다. 많은 마스터들에 매력을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장르를 배워서 경연을 하는 장르가 있을까 생각하면 트로트 가수로서 자긍심이 느껴지고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이어 붐은 “이제 안나올줄 알았다. 노래 잘하는 사람 다 나왔다 했는데, 매력 부분에서는 시즌4가 최강인 것 같다. 세상 매력적인 친구들이 다 나왔고, 세상을 홀려라라는 말처럼 ‘홀리데이’였다. 대단한 친구들이었다. 1차 오디션 합격자 수가 가장 많지 않았나”라고 회상했다.

수많은 트롯 가수들을 목격한 대선배들 역시 비슷한 말을 전했다. 진성은 “어디에 계시다가 나타났는지, 정말 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1, 2라운드는 심도있게 보지 않는다는 제 나름의 개념이 있다. 일단 데스매치가 되어야 내공을 알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컨디션이 없어서 내공을 보여줄 수 없는 입장도 있다. 그들에게 그런 기회를 꼭 주고 싶다. 오늘 데스매치부터는 아마 눈이 더 밝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예선을 통과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분들은 대단합니다”라고 극찬했다.

김연자는 “본선 예심 때는 제가 없어서, 팀 배틀부터 봤는데 대단하다. 도대체 어디있다가 나왔나. 미스트롯4까지 오면 될 사람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미스트롯4의 매력이 그거다. 현역도 현역인데, 아닌 사람도 신성처럼 나타난다. 마스터지만 보면서 즐거움을 느꼈다. 솔직히 아침 일찍부터 새벽까지 녹화를 하는데도 너무 재밌다. 도전자 여러분들이 시청자들을 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참가자들의 진짜 선배’ 장민호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출연하게 될 때, 마스터 오디션은 관객 없이 마스터만 있기 때문에 긴장하고 소극적이게 된다. 그리고 아무래도 서포팅 해주는 분이 많다보니 의지를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세대가 변하는 것도 있고, 트롯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주도적으로 무대를 만들어가는 참가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이들이 만들어갈 무대와 라운드가 이번 회차가 가장 기대를 많이 하면서 심사를 했던 것 같다. 기대해도 될만큼 주도적인 무대가 많이 나온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최근 진을 차지한 김용빈은 “저는 1년정도 됐는데,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보냈다. 이번에 제가 마스터를 하면서 ‘이제는 다 나오지 않았나’ 했는데 또 있더라.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너무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댄서 모니카도 ‘국민 마스터’로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모니카는 “저도 사실 살면서 트롯으로 심사를 할 기회가 올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운이 좋게 국민 마스터가 돼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훌륭한 무대를 보게 되어서 너무 즐겁다”라며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스케일이 크고, 실력적인 부분에서 너무 다들 뚸어나셔서 진짜 디테일한 전문성이 없으면 실력을 갸늠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