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유퀴즈' 제작진 "조세호 하차 후 녹화, 유재석 혼자 진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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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방송인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이 불거진 후 갑작스럽게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유퀴즈'는 유재석 홀로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저희 제작진은 조세호 님과 관련한 최근의 사안을 신중히 지켜보아 왔다"며 "'유퀴즈'는 조세호 님이 고심 끝에 전해온 하차 의사를 존중하며, 향후 녹화부터 조세호 님은 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녹화가 완료된 2주 간의 분량은 편성대로 방영될 예정이며, 금주 녹화는 이미 출연이 예정된 게스트들과의 약속이므로 취소가 어려워, 조세호 님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퀴즈' 측이 공식적으로 다음 녹화 날짜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매주 수요일 녹화가 진행돼 왔던 걸로 알려졌다. 당장 하루 후인 10일 진행되는 녹화에 조세호를 대체하는 인물을 급하게 찾기보다는 유재석 혼자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최 모 씨와 친분이 있다며 최 씨가 운영하는 사업을 홍보하는 대신 금품이나 고가 선물을 받았다는 취지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조세호는 자신을 둘러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지만, "'유퀴즈'는 게스트분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지금의 제 모습으로는 그 역할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1박 2일' 역시 공영 방송 KBS의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램과 팀 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 프로그램 모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행사 일정을 소화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온 점을 언급하며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