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이시영, 딸 출산 15일…아빠 같은 ‘정윤 오빠’ 숙명처럼 시작된 찐사랑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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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19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에 “난 몇일째 밤을 새는 건가… 너무 오랜만에 신생아 케어, 몸은 부서지는데도 하루종일 웃음이 난다”는 글과 함께 첫째·둘째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피곤하다는 문장이 무색할 만큼 따뜻한 미소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사진 속 정윤 군은 동생을 스스로 안겠다고 손을 내밀며 품에 꼭 안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는데, 작은 아기를 조심스레 받치는 손끝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시작되는 둘째의 숙명’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시영도 “예상하지 못한 오빠의 진짜 찐사랑”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컷에서는 갓 태어난 둘째가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을 하자, 바로 옆에서 정윤 군이 흐뭇하게 내려다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경 너머로 번지는 환한 표정은 그저 동생이 “귀여워 죽겠는” 첫째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시영이 올린 사진들 속에는 작은 변화들도 담겨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첫날부터 정윤 군은 “내가 안을래”를 반복하며 스스로 동생을 돌보려 했고, 아기가 울면 손을 흔들며 달래보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시영은 “둘째는 사랑인가봐요”라는 말로 이 따뜻한 분위기를 대신했다.
조리원에서 집으로 이동하는 차 뒷면에는 ‘신생아 이동 중’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이시영은 “넘치는 원구의 사랑… 너무 고마워”라며 주위 사람들의 배려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작은 배려 하나에도 민감한 출산 직후의 상황이 그대로 묻어났다.
이시영은 올해 초 파경 소식을 직접 전했다. 오랜 고민 끝에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고, 이를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고백했다. “저에게 와 준 생명에게 감사하다”는 그의 문장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기도 했다.
딸을 품에 안은 지 15일. 육아에 지쳐 눈꺼풀이 무겁다면서도, SNS에는 웃음과 감격이 반복된다. 이시영은 “우리 셋 새 보금자리 공사도 시작”이라며 새로운 삶의 1막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집, 두 아이, 그리고 정윤의 깊어진 사랑. 이시영의 일상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다시 따뜻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