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의 경기 구리 주택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했으나, 나나와 모친이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15일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빌라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거주자들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나나의 자택에는 나나와 그의 모친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침입한 A씨를 몸싸움 끝에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A씨는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다행히 나나와 모친은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OSEN에 “금일 오전 나나 씨의 자택에 강도가 침입해 경찰에 넘겨진 게 맞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직접 강도를 제압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건강에도 걱정이 이어진 가운데, 소속사 관계자는 “다행히 두 분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나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2016년 드라마 ‘굿 와이프’를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드라마 ‘출사표’, ‘오! 주인님’, ‘글리치’, ‘마스크걸’, 영화 ‘꾼’, ‘자백’, ‘전지적 독자 시점’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으로 드라마 ‘클라이맥스’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가제)’ 출연을 확정했으며, 두 작품은 내년 공개돼 시청자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