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화제성 올킬…태풍상사·친애하는X·조각도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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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세 편이 화제성을 장악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의 11월 첫째 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tvN '태풍상사'는 1위, 티빙 '친애하는 X'는 2위, 디즈니+ '조각도시'는 3위에 올랐다. 세 편 모두 스튜디오드래곤 작품이다. tvN '폭군의 셰프'(8~9월)이 17.1%, '신사장 프로젝트'(9~10월)이 9.1%로 주말·월화극 최고 시청률을 찍은 데 이어 시청 성과를 입증했다.
태풍상사는 3주 연속 화제성 지수 정상을 지켰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부도 위기 속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을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다. 김민하는 태풍상사 경리 '오미선'을 맡았다. 총 16부작으로, 10회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 4주 연속 진입,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친애하는 X는 글로벌 차트를 장악했다.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배우 '백아진'(김유정)과 그를 구원하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의 멜로 스릴러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총 7개 국가 HBO 맥스 TV쇼 부문과 미국과 캐나다 비키(Viki)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디즈니+에서 3위까지 올랐다.
조각도시는 공개 첫 주 만에 화제성 순위에 진입했다. '박태중'(지창욱)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고, '안요한'(도경수)에 의해 모든 게 계획된 것을 알고 복수하는 이야기다. 플릭스패트롤 9일 기준 디즈니+ 글로벌 톱10 TV쇼 부문 4위를, 한국과 대만에선 1위를 기록했다.
주연 배우들도 화제성 올킬 중이다. 펀덱스의 11월 첫째 주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지창욱은 1위, 김유정은 2위, 이준호와 김민하는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태풍상사는 9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디테일한 고증, 친애하는 X는 과감한 장르적 도전, 조각도시는 영화에서 시리즈로의 성공적인 트랜스미디어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참신한 소재와 새로운 문법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