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지창욱·도경수 "'조각도시',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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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13일(현지시각)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개최했다. 아시아의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된 가운데 한국 작품으로는 현재 공개 중인 '조각도시'(각본 오상호, 연출 박신우·김창주) 팀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홍콩을 찾은 '조각도시' 주연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는 "디즈니+와 함께 작업을 하는 건 배우로서 감사한 일이다. 투자를 해줘 감사하고 이에 대한 책임감도 생긴다"며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도경수는 "개인적으로 디즈니+가 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박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안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오상호 작가가 집필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배종)의 세계관을 차용해 새롭게 시리즈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배우들은 어떤 점을 주안점으로 두고 작품에 임했을까. 먼저 지창욱은 "시청자들이 태중이의 시점으로 작품을 따라가길 바랐다. 그래서 초반부터 태중이 갖고 있는 감정적인 부분 등을 잘 표현하게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작품을 보는 분들이 요한에 관해 '진짜 못 됐다. 꼴보기 싫다'는 감정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며 "실제로는 경혐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보니 많은 부분을 상상해 가며 연기했다. 외적으로는 날카롭게 보일 수 있도록 헤어 스타일이나 의상을 많이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각도시'는 도경수의 첫 악역 연기 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도경수는 "처음이라는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컸다.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한 점도 많았다"며 "촬영을 할수록 생각보다 더 재밌던 경험이었다"고 돌이켰다.
지창욱은 10년 전 '조작된 도시'를 함께했던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남달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작품을 촬영하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작된 도시'의 세계관을 확장해 새 캐릭터와 서사가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또 하나의 새 시리즈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개인적으로 '조각도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개될 남은 회차를 주목해 달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는 디즈니+에서 공개될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과 일본 등 APAC 오리지널을 비롯한 일반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이 소개되며 정상급 스타들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가 함께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