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260만 구독자' 코미디언도 응급실 뺑뺑이, "애 낳다 죽을 뻔" 폭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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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난임 고백에 이어 시험관 시술 도전기, 쌍둥이 임신과 출산 과정을 공유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유튜브 '엔조이커플'의 코미디언 커플 손민수 임라라. 이들이 무사히 출산을 하고도 산후출혈이라는 위기를 겪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 손민수 임라라 부부는 유튜브 '엔조이커플' 채널을 통해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023년 결혼 후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임라라는 산후 9일째 되던 날 갑작스레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알려 우려를 자아냈었다. 남편 손민수가 SNS 계정에 상황을 공유하며 기도까지 부탁했던 상황 속, 중태였던 임라라는 수일 만에 회복해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는 한편 직접 영상을 찍어 그간의 일을 전했다.
영상 속 임라라는 수척한 모습이다. 임라라는 쌍둥이 출산으로 인해 자궁이 많이 늘어나 있었고, 이에 산후 출혈이 발생해 긴급하게 수혈을 받고 회복을 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글을 쓰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이 많아져 카메라를 켰다"라며 응급실 후송 과정에서 소위 '응급실 뺑뺑이'를 당했던 절체절명의 순간을 설명했다.
임라라는 제왕절개로 출산 후 마지막 산과 진료까지 무사히 받을 정도로 회복 중이었다고. 의료진에게 '많이 걸으라'는 처방까지 들은 날 갑작스레 하혈을 해 응급실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손민수는 "라라가 화장실에 있었는데 나는 물을 틀어놓은 줄 알았다. 3분 정도 물 흐르는 것 같던 그 소리가 피가 흐르는 소리였다"라고 말해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라라는 기절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그때 손민수가 없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했고, 임라라는 의식이 흐린 상태에서 구급차에 실렸다. 이송이 시작됐지만 정작 그를 받아준다는 병원이 아예 없었다고. 임라라는 "결국 출산을 했던 병원에서만 받아준다고 해서 40분 정도 이동을 했다. 기절만 10번은 한 것 같다. 정신을 차릴 수 없는데 의식을 잃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구급대원 분이 목께를 압박하며 나를 깨웠고 민수도 계속 나를 불렀다. 당시 상황이 내게는 트라우마다. 그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