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골든' 이재(EJAE)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꿈꿔왔던 일' 표현도 부족"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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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전
오 마이 갓(OMG). 현재 제 기분을 표현할 형용사가 떠오르지 않네요.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입니다."
한국계 미국 작곡가 겸 가수 이재(EJAE·김은재)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 '골든'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 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대거 지명된 것에 대해 벅차했다.
이재는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그래미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 후보라니… 제가 '꿈꿔왔던 일'이라고 말해도 제 감격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응원을 보내준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 루미의 가창과 '골든' 작곡, 작사는 물론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작곡·작사, '프리'·'테이크 다운'·'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등의 편곡,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 작사 등을 맡았다.
특히 곡 작업의 톱 라이너(멜로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번에 '골든'이 그래미 어워즈에 대거 노미네이트된 이후 그의 재능에 방점을 찍는 현지 언론들의 평가가 계속 나오는 중이다.
'골든'은 '그래미 어워즈' 제너럴 필즈(본상)인 '올해의 노래'를 비롯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프랑스 DJ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 리믹스를 통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후보에 올랐다. 아울러 '골든'이 포함된 OST가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에 오르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재는 헌트릭스에서 미라와 조이 역을 각각 맡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그리고 비트 등 곡 전반 작업에 함께 한 K-팝 기획사 더블랙레이블 그리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메기 강 감독 등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오드리 누나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설명할 단어는 없지만 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신이 속한 곳이 없거나 배제된다고 느끼는 소외된 세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한다"고 감격했다. 레이 아미도 "이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갈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헌트릭스 소녀들이 세계로 간다"고 했다.
캣츠아이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제너럴 필즈에 속하는 신인상 '베스트 뉴 아티스트' 그리고 로제·마스 '아파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12월12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