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라미란X박민영 뷰티숍 대표 됐다…뷰티 어벤져스와 美 뉴욕 정복할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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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배우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이 K-뷰티를 알리기 위해 뉴욕에 뷰티숍을 오픈했다.
11월 6일 오전 tvN 새 예능 '퍼펙트 글로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상아 PD,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 차홍, 레오제이, 포니가 참석했다.
'퍼펙트 글로우'는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을 필두로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을 열고 현지에서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K-뷰티 뉴욕 정복기.
이날 김상아 PD는 '퍼펙트 글로우'에 대해 "K-뷰티가 미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 요즘 K팝, K푸드 등 K콘텐츠가 각광을 받는 시대 아닌가. '이 열기가 K-뷰티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다가 K-뷰티를 직접 경험시켜 주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뷰티숍 장소는 미국 뉴욕이다. 김상아 PD는 "뉴욕은 트렌드와 문화의 중심이다. 가장 많은 인종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고 다양한 뷰티가 모이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뉴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라미란은 '퍼펙트 글로우' 출연에 고민이 컸다고. 그는 "이 포맷 제안을 받았을 때 '왜 나를?'이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간 여행 프로그램에서 편안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다. 'K-뷰티에 왜 나를 같이 하자고 하지?' 물어봤더니 원장님 역할이니까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는 라미란은 "이런 포맷에 제가 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수락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보통 1시간 정도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하는데 3일 정도 걸렸다. 괜히 재를 뿌리는 건 아닐지 걱정했다. 근데 저한테도 신선한 일이었다. 도전하는 마음이었고 '편한 거 많이 했으니까 드레스업 하는 것도 해보자'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결정한 이유를 털어놨다.
숍을 이끄는 대표로서 책임감이 막중했다. 라미란은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다. 민영 씨는 실장으로서 상담하고, 종혁 씨는 샴푸를 한다. 저는 보통 탕비실에서 차를 준비하거나 의상을 다려주는 등 막내들이 하는 일을 했다. 방송 보면 민영 씨가 원장 같고 제가 막내 스태프처럼 보일 것"이라며 "손님의 동행자들과 눈을 안 마주치려고 노력했다. 영어로 말 붙이면 힘드니까 열심히 다른 일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영 역시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왜 저한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리얼리티 예능을 해본 적 없다 보니 신선해서 섭외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장이라는 인물을 부여받았다. 겁 없이 뛰어들었다가 혼란의 카오스를 겪었다. 보시면 처음부터 마지막 날까지 저희의 성장기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퍼펙트 글로우'를 위해 준비한 것을 묻자 박민영은 "'웰컴 드링크와 스낵은 뭐가 좋을까' 고민했다. 또 실장이다 보니 기계 사용법을 배웠다. 피부 상담에도 도전했는데 피부에 대해 여러 가지 찾아봤다. 상담하려면 제가 많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정보 습득을 많이 했다. 또 '어떻게 하면 이미지가 더 남을까' 해서 사비로 한국식 손부채를 준비했다. 손님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기뻤다"고 미소를 지었다.
주종혁에게 '퍼펙트 글로우'는 첫 고정 예능이다. 드라마 '컨피던스맨 KR'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박민영 추천을 받았다는 주종혁은 "숍에서 머리를 감겨주는 역할을 맡아서 촬영 전 차홍 선생님 숍에 가서 두피 마사지와 샴푸를 두어 번 배웠다. 또 제가 다니는 숍에서 스태프 친구들의 머리를 직접 감겨줬다. 호평도 받았는데 불만 사항들을 굉장히 많이 받아서 거의 눈물 날 정도로 혼났다. 스파르타식으로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퍼펙트 글로우'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상아 PD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게 해주는 것이 K-뷰티의 핵심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부터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름답다'가 캐치프레이즈였다. 내가 몰랐던 아름다움을 찾게 해주는 것이 핵심 철학이고 그것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뷰티 어벤져스들을 어렵게 모셨다. 한번도 다른 캐스팅을 생각해 본 적 없을 정도로 완벽한 조합이다. 이분들이 뉴요커들에게 선사하는 K-뷰티의 행보를 시청자분들이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퍼펙트 글로우'는 오는 8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