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착한 여자 부세미’ 이진희, 현실 캐릭터 존재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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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이진희는 지난 4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이선유치원에 다니는 해나의 엄마이자 무창 슈퍼 주인 신정화 역으로 분해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유쾌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신정화는 이웃의 정을 간직한 인물로, 무창마을의 따뜻한 인심을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부세미로 신분을 위장한 김영란(전여빈 분)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며 진심 어린 감사함을 느끼는 순수하고 밝은 면모로, 등장할 때마다 감초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이진희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에 온기를 더하며 작품 전반에 걸쳐 다정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한 무창 마을 주민들과의 케미부터 강성태(윤대열 분)의 플러팅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당찬 면모까지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이진희는 다채로운 모습들을 통해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고,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신정화의 존재감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완성했다.
최근 이진희는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열일의 아이콘’으로 활약하고 있다. JTBC ‘마이 유스’에서는 선우해(송중기 분)의 고교 은사 양자경 역을 맡아 제자를 향한 따뜻한 애정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사제지간의 깊은 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는 청풍마을 마트의 부지점장으로 분해 권력을 앞세운 냉정한 상사의 면모와 욕망을 쫓는 인물의 현실적이면서도 양면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이진희 표 현실 캐릭터의 향연은 작품마다 없어서는 안 될 신스틸러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진희의 이러한 활약은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을 앞둔 연극 ‘벙커 트릴로지’에서 ‘솔져 4’ 역을 맡아 무대에 복귀,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안방과 무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이진희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진희의 새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오는 12월 17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