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김경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인대 21줄 연결 대수술 “연골 다 녹았지만 숨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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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11:19
연골이 다 녹는 고통에도 무대를 포기하지 못한 김경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10월 31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다시 노래하다! 아픔을 이겨낸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병마와 사고를 이겨내고 무대로 돌아온 아티스트들의 명곡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경호의 병마가 소개됐다. 김경호는 바쁜 활동 중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병을 얻었다. 대퇴부 뼈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뼈가 썩는 아주 위험한 희귀병이라고.
병에 대해 김경호는 "걷지를 못한다. 연골이 다 녹아내려서 뼈끼리 부딪치니까 아파서. 악재가 그렇게 겹치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희철과 이미주는 김경호의 명곡 '사랑 그 시린 아픔으로'를 소개하며 "아프신 와중에도 노래를 부르고 무대를 계속했다고 한다. 진통제를 맞으면서 공연을 이어 나갔는데 무대에 오르면 관객 앞에서 초인적인 흥이 나왔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병이 알려지면 혹시 나를 불러주지 않을까? 아니면 가수를 그만둬야 할까? 하는 두려움에 병을 숨겼다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경호는 이후 인대 21줄을 연결하는 대수술을 받아야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후유증으로 골반과 대퇴부 연골에 내려앉아서 키가 2cm나 줄었다고 한다. 다행히 현재는 완쾌 후 전국 투어를 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