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교도관 같은 엄마"… 엄지인, 자녀 양육 검사 결과에 '충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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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11:16
아나운서 엄지인이 충격적인 자신의 양육 태도 검사 결과에 경악했다. 2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년여 만에 한국에 방문한 엄지인의 남편과 아이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지인이 오랜만에 한국에 온 아이들을 위해 진로 상담을 하러 방문한 곳에서 양육 태도 검사를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양육 태도 검사는 부모로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점검하는 검사로, 엄지인은 결과를 듣기 전 "아빠(남편)가 조금 엄해서 저라도 아이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포용력 있는 엄마"라고 본인을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피곤한 시할머니나 교도관 같은 양육 스타일"이라고 말해 엄지인을 경악게 했다. 이에 영상을 보고 있던 패널들은 폭소했고, 전현무는 "어느 교도관이 포용력 있게 죄수를 안아주냐"며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김숙도 "결과가 정확하게 나온다"며 "100% 과학적인 검사"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의 양육 태도 검사 결과 간섭, 처벌, 감독, 비일관성 4개의 항목 모두 지나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그녀는 "아니다. 제가 얼마나 따뜻한 엄마인데"라며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은 "아이들이 엄마가 오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사랑해'가 기반인데 갑자기 간섭을 해 아이들이 놀랄 때가 있다"고 말해 엄지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비일관성 점수가 높은 엄지인을 보고 서동주는 "저희 엄마도 비일관성 점수가 높을 것 같다"고 했고, 전현무는 "저런 부모님들이 많다. 우리 엄마는 만점 받을 것 같다"고 전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지인에 비해 이상적인 교육자에 가까운 결과를 받은 남편은 전문가에 "지지도 해주고 설명도 해주고 성취 압력도 충분히 준다"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전문가는 "아버지가 주 양육자이신 게 아이들에게 대단히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