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골때녀' 소유미 깜짝 해트트릭... 원더우먼, 월드클라쓰 꺾고 4강 진출
관리자
0
3 -
10.30 11:20
치열한 공격축구 대결이 명승부를 연출했다. 29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GIFA컵 6강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 FC 원더우먼 대 FC 월드클라쓰의 대결에서 무려 9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종료 직전 터진 마시마 유의 극장골에 힘입어 원더우먼이 5대 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원더우먼은 앞서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국대패밀리, 구척장신에 이어 준결승에 올라갔고 아쉽게 패한 월드클라쓰는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불나비를 제치고 막차로 4강 합류에 성공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마왕' 마시마 대 '제왕' 제시(월드클라쓰)의 존재에 힘입어 '미리 보는 결승전'이나 다름 없는 매치업이 완성되었고 기대에 부응하는 화려한 득점쇼가 펼쳐졌다. 그런데 두 팀의 대결에서 MVP급 활약을 펼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소유미가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원더우먼 대 월드클라쓰의 6강전은 <골때녀>의 새로운 테크니션 마시마 대 제이가 처음 맞붙는 대결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G리그에서 원더우먼의 돌풍을 주도했던 마시마,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제이는 강호 액셔니스타를 침몰시킨 주인공으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며 단숨에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인터뷰를 통해 친근함을 피력한 두 사람이었지만 승부의 세계에선 승자 vs. 패자라는 두 가지 갈림길만 존재하는 법이기에 이들은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동시에 치열한 맞대결에 돌입했다.
전반 시작 1분 만에 날카로운 패스를 넘겨 받은 소유미가 기습적인 선제골로 월드클라쓰를 흔들어 놓았지만 뒤이어 사오리가 동점골로 응수하면서 양팀은 한치의 양보 없는 접전에 돌입했다. 이어 터진 제이의 역전골로 월드클라쓰가 한 점 앞서가기가 무섭게 소유미가 상대 문전에서 재치있는 오른발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2대 2로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