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박소현 ‘세상에 이런 일이’ 하차에 눈물 “임성훈, 최고의 파트너”
관리자
0
3 -
10.30 11:17
박소현이 자신의 예능 인생사를 뒤돌아 봤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윤상, 변다희)는 ‘네 분 토론 진행시켜’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사계 대표 진행자’ 정관용부터 ‘건망증 토크 여왕’ 박소현, ‘성대모사 장인’ 이재율, ‘예능 루키’ 츠키까지 세대와 분야를 아우른 네 사람의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가구 기준 수요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이재율로, 유튜브계의 유재석을 노리는 그의 이유 있는 무례(?)한 진행 스타일을 얘기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시사 토론의 아이콘’ 정관용은 첫 ‘라디오스타’ 출연에 솔직하면서도 위트 있는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손석희와는 경쟁 관계가 아닌 존경하는 선배 사이”라며 “JTBC 사장으로 가실 때 직접 전화해 프로그램을 부탁하셔서 ‘선배가 메인 앵커하면 프로 하나 맡아주겠다’라고 하니까 벌떡 일어나서 악수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정관용의 이력을 듣던 MC 김국진은 “쭉 들어보니 라이벌”이라고 정리해 모두가 웃음이 터졌다.
정관용은 “‘심야토론’과 ‘100분 토론’을 모두 진행한 건 내가 유일하다. 처음엔 최연소 진행자였고, 나중엔 최장수 진행자가 됐다”라고 밝혀 감탄하게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리더를 뽑는 자리의 사회자로 나선 그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가 있었다. 선거를 앞두고 젊은 세대에게 관심을 높이자는 기획의도에 공감했다”라면서 ”투표란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차선이 없으면 차악이라도 뽑는 것. 이 이야기를 하러 나간 건데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명수 씨는 중간에 리더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고 혼자 방청석에 앉아서 얘기를 하더라. 원래 방청석이 없는 포맷이기 때문에 ‘퇴장시킬까요?’ 물었더니 박명수 씨가 갑자기 ‘살려주세요’라고 하더라”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대학생 제자들이 ‘100분 토론’보다 ‘무한도전’으로 나를 기억하더라”라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소현은 ‘세상에 이런 일이’의 마지막 녹화 비하인드부터 라디오 DJ 25년의 노하우까지 털어놓으며 진정성 있는 토크를 펼쳤다. 그는 “기억이 잘 안 나서 토크쇼 출연을 고사했지만, 김국진이 내 20대를 함께한 사람이기에 믿고 나왔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당시 퇴사한 PD들까지 꽃을 들고 와서 울컥했다. 임성훈 선생님이 클로징 멘트를 하며 눈물을 쏟으셨는데, 나까지 울면 안 될 것 같아 꾹 참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성훈은 나를 MC로 키운 최고의 파트너였다”라며 “멘트 비율을 8:2에서 5:5로 맞춰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박소현은 “내가 건망증이 심해 같은 사연도 매번 새롭다”며 “이 덕분에 20년 넘게 라디오를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MC 김구라가 “안면인식장애도 있다던데?”라는 말에 박소현은 “그렇다”라고 응수했는데, 김국진은 “10m에선 못 알아보는데 1m에선 알아본다”라며 제보해 웃음이 배가됐다.
이어 소식좌 캐릭터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우유 반 잔도 다 못 드신다. 소식은 집안 내력”이라며 “악플이 많아서 요즘은 일부러 더 먹는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은 절친 송은이로 인해 소개팅이 다 끊겼다며 ‘골드미스가 간다’ 비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15년이 지난 후에야 송은이에게 ‘너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오랜 시간 방송을 이어온 진정성과 유쾌함이 함께 빛난 순간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윤상, 변다희)는 ‘네 분 토론 진행시켜’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사계 대표 진행자’ 정관용부터 ‘건망증 토크 여왕’ 박소현, ‘성대모사 장인’ 이재율, ‘예능 루키’ 츠키까지 세대와 분야를 아우른 네 사람의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가구 기준 수요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이재율로, 유튜브계의 유재석을 노리는 그의 이유 있는 무례(?)한 진행 스타일을 얘기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시사 토론의 아이콘’ 정관용은 첫 ‘라디오스타’ 출연에 솔직하면서도 위트 있는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손석희와는 경쟁 관계가 아닌 존경하는 선배 사이”라며 “JTBC 사장으로 가실 때 직접 전화해 프로그램을 부탁하셔서 ‘선배가 메인 앵커하면 프로 하나 맡아주겠다’라고 하니까 벌떡 일어나서 악수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정관용의 이력을 듣던 MC 김국진은 “쭉 들어보니 라이벌”이라고 정리해 모두가 웃음이 터졌다.
정관용은 “‘심야토론’과 ‘100분 토론’을 모두 진행한 건 내가 유일하다. 처음엔 최연소 진행자였고, 나중엔 최장수 진행자가 됐다”라고 밝혀 감탄하게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리더를 뽑는 자리의 사회자로 나선 그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가 있었다. 선거를 앞두고 젊은 세대에게 관심을 높이자는 기획의도에 공감했다”라면서 ”투표란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차선이 없으면 차악이라도 뽑는 것. 이 이야기를 하러 나간 건데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명수 씨는 중간에 리더 후보 자리에서 사퇴하고 혼자 방청석에 앉아서 얘기를 하더라. 원래 방청석이 없는 포맷이기 때문에 ‘퇴장시킬까요?’ 물었더니 박명수 씨가 갑자기 ‘살려주세요’라고 하더라”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대학생 제자들이 ‘100분 토론’보다 ‘무한도전’으로 나를 기억하더라”라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소현은 ‘세상에 이런 일이’의 마지막 녹화 비하인드부터 라디오 DJ 25년의 노하우까지 털어놓으며 진정성 있는 토크를 펼쳤다. 그는 “기억이 잘 안 나서 토크쇼 출연을 고사했지만, 김국진이 내 20대를 함께한 사람이기에 믿고 나왔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당시 퇴사한 PD들까지 꽃을 들고 와서 울컥했다. 임성훈 선생님이 클로징 멘트를 하며 눈물을 쏟으셨는데, 나까지 울면 안 될 것 같아 꾹 참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성훈은 나를 MC로 키운 최고의 파트너였다”라며 “멘트 비율을 8:2에서 5:5로 맞춰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박소현은 “내가 건망증이 심해 같은 사연도 매번 새롭다”며 “이 덕분에 20년 넘게 라디오를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MC 김구라가 “안면인식장애도 있다던데?”라는 말에 박소현은 “그렇다”라고 응수했는데, 김국진은 “10m에선 못 알아보는데 1m에선 알아본다”라며 제보해 웃음이 배가됐다.
이어 소식좌 캐릭터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우유 반 잔도 다 못 드신다. 소식은 집안 내력”이라며 “악플이 많아서 요즘은 일부러 더 먹는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은 절친 송은이로 인해 소개팅이 다 끊겼다며 ‘골드미스가 간다’ 비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15년이 지난 후에야 송은이에게 ‘너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오랜 시간 방송을 이어온 진정성과 유쾌함이 함께 빛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