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CBX, 첸·백현·시우민) 측이 그룹 엑소(EXO)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분쟁에 대한 입장 및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추가적으로 밝혔다.

30일 첸백시 소속사 INB100측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앞서 발표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입장에 답변했다.

앞서 SM이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이 기존 합의서 내용 중 하나였으나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해, 첸백시 측은 "매출액 10% 지급 의사에 변함이 없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합의에 이르러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다면서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라는 입장에, 첸백시 측은 "모든 협의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진행됐다.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 의사를 명확히 하고,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었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SM은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는 첸백시 측은 "사실과 다르다"라는 입장이다.

첸백시 측은 "첸백시는 법원의 조정기일을 전후해 개인활동 매출 10% 지급 의사를 SM 측에 전달하고,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10월 2일 조정위원이 제시한 금액은 양측의 합의와 무관한 임의의 산정액이었기에, 양사 모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조정기일 현장에서 밝혔다. 이후 해당 금액이 문서로 송달되자, 양측은 동일하게 10월 16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조치일 뿐이며, 첸백시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했다.

이번 답변과 함께 INB100는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을 성실히 진행하며, 멤버들과의 신뢰 회복과 SM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