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한국을 떠난 안선영이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했다.

안선영은 6일 '해외에서도 직원 급여 이체 직접 한다는데 은행 계좌이체 관련 모두 직접 하나요? 나는 사업 특성상 사업자가 여러 개라 회계 직원에게 모두 일임했는데 회계 어디까지 맡겨야 하는지 늘 고민이다. 회계 업무 어떻게 업무 분장하시는지 조언 구한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SNS에 '나도 회계직원 믿고 맡겼다. 아무리 회계법인이 한 번 더 법인세 등 마감 위해 크로스 체크를 한들 작정하고 돈 훔쳐가기 시작하면 수 억원 빼가는 동안 아무도 못 찾을 수 있다는 걸, 평범한 어머니의 얼굴 뒤에 차명 계좌부터 8가지 이상의 수법이 나오는 걸 보니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며 '최종 송금 결제는 귀찮아도 매일 확인하고 직접 보내는 걸로 시스템 바꿔뒀다'고 답했다.

안선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 식구처럼 생각했던 직원이 3년 7개월간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검찰 기소가 돼 조사를 받고 있다'며 '횡령 금액이 나처럼 투자자도 없고 혼자서 허덕이서 하는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고 했다.

이어 '수억 원 정도다. 돈도 돈인데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 4년간 회계 장부를 살피며 내가 경영자로서 0점인지 느껴보는 건 힘든 행위였다'며 '게다가 식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오래 횡령한 것도 눈치 못챘다는 것이 허무했다. 배신감도 상처도 너무 크더라. 회사도 가기 싫었다. 다른 직원 얼굴도 보기 힘들었다'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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