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과 연정훈의 결혼 20주년 저녁 식사 자리가 공개됐다.

22일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결혼 20주년을 맞아 친한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한가인은 "스몰 웨딩을 하자, 사진을 찍자, 애들이랑 뭘 같이 하자 계획은 거창했으나 막상 하려니 번거로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데리고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자신의 스태프들인 스타일리스트, 헤어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세 사람을 불렀다. 그는 "예전에 오빠가 처음에 저랑 만날 때 담배를 끊으라고 했었다. 끊었냐니까 끊었다고 했다. 안 끊은 거 같은 느낌이 나서 그 전날 물어봤다. 그랬더니 진짜 끊었다더라. 그래서 '그래? 그럼 거짓말하는 거면 나 이제 오빠 안 봐'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거짓말처럼 그다음 날이었다. 새벽 다섯 시 숍 앞에서 차를 대고 들어갔는데 회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는 남자가 전봇대 아래서 담배를 피우고 서 있었다. 내려서 눈만 마주치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숍으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난리가 난 거다. 그걸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본 거다"라고 덧붙였다. 연정훈은 "심장마비 걸리는지 알았다.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 일이었다. 무릎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우리는 비밀연애라 사귄다고 말 안 했는데, 내 자리에서 머리를 하고 있는데 연정훈이 내 자리에 와서 자꾸만 미안하다고 하고 난 '됐어'라고 하니까 주변에서 다 알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초대 손님들은 "숍에 소문이 다 났었다. 최고 이슈였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이해했을 텐데 거짓말을 해서 그랬다. 그날 집에 왔는데 새벽에 엄마가 이상한 전화가 계속 온다고 말해 받아 보니 자동 응답기에 술이 이만큼 취해서 연정훈이 '현주야 전화 좀 받아봐'이랬다. 집 앞에 와 있었다. 숍에서 무릎 꿇고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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