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더 야윈 근황 공개..故 서희원 사별 슬픔 여전히
구준엽, 더 야윈 근황 공개..故 서희원 사별 슬픔 여전히
[헤럴드POP=김지혜 기자]클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과 사별한 후 야윈 근황이 공개됐다.
故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매가 SNS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어버이날을 맞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구준엽 역시 이 모임에 참석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은 미소를 짓고 있는 가족들 옆에 자리하고 있다. 모자와 의상을 검정색으로 통일한 소탈한 차림새. 무엇보다 구준엽은 얼굴 살이 거의 없는 데다 한눈에 봐도 이전보다 수척한 모습을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황춘매 역시 “사위 구준엽은 딸을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과 사별 후 연예계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를 통해 처음 만나 2000년대 초반 1년 정도 교제했다가 이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두 자녀를 두고 있었으나 2021년 이혼했고, 구준엽이 먼저 연락을 취해 서희원과 23년 만에 재회했다. 그리고 2022년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국경과 세월을 넘은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2월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구준엽은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으며 서희원을 기리기 위한 동상을 제작 중이다. 현지 매체 등은 구준엽이 12kg 가량 빠졌고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