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상간녀 의혹' 숙행, '마지막 동아줄' 끊겼다...방송가 퇴출 수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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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상간녀 의혹'이 불거진 숙행이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3'에서는 숙행의 무대가 통편집됐다. 이날 방송에는 간미연, 스테파니, 배다해 등이 무대를 꾸몄으나, 숙행의 모습은 대기석에서 리액션을 하는 짧은 장면만 포착됐다.
앞서 '현역가왕3' 측은 "숙행의 입장을 전달받은 이후 급하게 상황이 돌아가 정리가 늦었다"며 "앞으로 숙행 씨의 단독 무대는 통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동 무대의 경우 서사가 있는 만큼 최소한의 분량만 노출될 예정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입만 살았네' 측 역시 이날 숙행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제작진은 "숙행이 출연한 회차는 재방송 편성에서도 제외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남편과 외도를 한 유명 트로트 가수 A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는 제보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남편과 A씨가 동거 중이었으며, CCTV에는 두 사람이 포옹하거나 입맞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남성이 아내와 이혼에 합의했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신과 결혼하겠다는 말을 믿었다며 본인 역시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A씨는 숙행이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될 경우 저와 가족, 출연했던 프로그램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숙행은 '마지막 동아줄'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현역가왕3'에 집중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다음 게시글은 '상간녀 의혹'과 관련한 친필 사과 및 해명 글이었다. 논란 자초에 결국 방송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
한편, 데뷔 14년 차를 맞이한 숙행은 지난 2019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최종 6위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