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모친상’ 신기루 “母,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라…많은 위로 감사”
관리자
0
216 -
4시간전
개그우먼 신기루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신기루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글을 남겼다.
신기루는 “어릴 때 병원에서 주사 맞기 싫다고 떼쓰면, 주사 잘 맞고 오면 준다고 내가 좋아하던 바나나우유랑 과자를 손에 쥐고 기다리던 엄마”라며 “바나나우유를 꼭 쥐고 엄마 화장을 기다리던 어른 현정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라서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엄마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도 못 들었다”며 “마음으로 늘 전할 테니 잘 들어주고 봐줘, 엄마”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또 신기루는 “엄마 지인분들이 모두 엄마가 나를 자랑으로 여겼다고 하셔서 조금은 안심이 됐다. 고마워 엄마”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장례를 치르며 느낀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상도 못 차리는 내가 상을 치렀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함께 슬퍼해주고 안아줘서 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는 사람들한테 한 게 없는데 과분할 정도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서 만나는 분들은 너무 가엽게 보지 말고 평소처럼 놀려달라”며 담담한 부탁도 전했다.
한편 신기루의 모친은 지난 17일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이하 신기루 SNS 글 전문
어릴때 병원에서 주사 맞기 싫다고 떼쓰면 주사 잘 맞고 오면 준다고 내가 좋아하던 바나나우유랑 과자 손에 쥐고 나 기다리고 있던 엄마..
바나나우유 손에 꼭 쥐고 엄마 화장 기다리는 어른 현정이.
엄마가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어서 엄마한테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엄마가 나한테 하고 싶은 말도 못 들었는데 마음으로 늘 전할테니 잘 들어주고,봐줘.엄마 그리고 엄마 지인분들 모두가 엄마가 나를 자랑으로 여겼다고 하셔서 조금은 안심이 됐어 고마워 엄마.
상도 못 차리는 내가 상을 치뤘다.
너무 많은 이들이 마음을 전해주셨고 너무 많은 이들이 찾아 와 같이 슬퍼해주고 안아줘서 할 수 있었다.
나는 사람들한테 한 게 없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분하게 많은 위로를 받았다 .
절대로 잊지 않고 꼭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살겠습니다. 이 감사한 마음을 빨리 한 분 한 분 연락드려서 전하고 싶은데.. 아직은 마음녀석이 버거워서 죄송합니다. 곧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 정신에 뷰티관심 있어서 잰 건 아니고 마침 체중계가 있어서 올라가봤는데 최소5kg 빠졌을거라고 예상했는데 1.5kg빠져서 루리둥절
걱정해주시는 분들 걱정까지는 아직 버겁지만 그래도 최대한 섭취처리는 차질 없이 하도록 노력할게요. 일상으로 돌아가서 일터에서 만나는 분들은 너무 가엽게 여기는 눈빛 처리 하지 마시고 평소처럼 놀림처리 해주세요.
정말 온 마음을 다 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