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중정 과장으로 변신한 '현빈'… '광기의 검사' 정우성과 정면 승부
관리자
0
260 -
12.13 12:24
현빈과 정우성이 연기로 맞붙는다.
13일 오전 KBS 2TV '영화가 좋다'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 1이 소개됐다.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1970년대. 신분을 숨긴 채 지역 폭력 조직, 일본 야쿠자와 마약 사업을 추진하던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현빈 분)는 검찰이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면 돌파를 결정한다. 바로 검찰을 찾아 직접 수사 상황을 확인하기로 한 것.
검찰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확보한 걸 알고 놀라는 백기태. 그는 수사 책임자인 장건영 검사(정우성 분)에게 "중앙정보부가 1년 전부터 작업 중인 프로젝트이니, 사건을 덮어달라"고 요구하고, 장건영은 본능적으로 백기태가 사건에 연루돼 있음을 눈치챈다.
한편, 권력 실세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고급 요정의 마담 배금지(조여정 분)를 통해 야쿠자 두목 이케다(릴리 프랭키 분)의 최측근 최유지(원지안 분)가 한국인임을 알게 된 백기태. 사업을 키울 기회라고 본 백기태는 배금지에게 최유지와의 만남을 요청하고, 당돌한 태도로 최유지로부터 "마약 사업을 더 키워보자"는 제안을 끌어낸다.
그렇게 직접 마약 사업에 뛰어들게 된 백기태. '실세 중 실세' 청와대 경호실장 천석중(정성일 분)까지 합류하며 사업은 덩치를 키워가고, 장건영 역시 백기태에 대한 수사망을 좁히면서 백기태와 장건영 사이 위험한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영화 '하얼빈',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내부자들', '간첩', '파괴된 사나이'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는 현빈, 정우성을 비롯해 우도환,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박용우, 릴리 프랭키 등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민호 감독은 "1970년대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기초, 토대이니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한국의 다이내믹한 에너지가 어디서 왔는지, 격동과 혼란의 에너지가 무엇이었는지 밝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각각 캐릭터의 매력, 캐릭터가 갖고 있는 그 시대의 욕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4일 디즈니플러스 단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