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화사·박정민 케미가 다했다…'굿 굿바이' 역주행 1위
관리자
0
349 -
11.24 13:00
지난 주말 화사의 신곡 '굿 굿바이(Good Goodbye)'가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10월 15일 발매된 후 한달여 만의 쾌거다.
발매 후에도 호평을 받으며 상위권에 안착했지만 한달 만에 1위의 벽을 허물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여전한 화사의 영향력과 '대중픽'임을 증명한 셈이기 때문이다. 역주행 요인으로는 단연 화사와 박정민의 케미스트리가 절대적이다.
지난 19일 진행된 '제46회 청룡영화상' 축하무대가 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됐다. 화사가 축하무대를 맡았고 공연 말미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이자 이날 시상식에 후보로 참석한 박정민의 깜짝 등장이 화제를 모았다.
흰 드레스에 맨발로 무대에 오른 화사, 그런 화사를 지켜보다 빨간 구두를 건네는 박정민. 살랑이는 손짓과 눈빛까지.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 속 남녀가 튀어나온 듯한 아련한 무드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노윤서, 윤아 등 배우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장면이 재점화되면서 주말 내내 수상자보다도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무심한 듯 하지만 따뜻한 눈빛의 박정민은 어느덧 '구 남친의 아이콘'에 등극하는 가하면, 화사와 박정민이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 역시 다시금 이슈다. 뮤직비디오도 4400만뷰를 돌파했다.
화사는 SNS를 통해 “'굿 굿바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좋은 안녕이라는 감정을 만나 작은 곡이 되어 많은 분께 잠시라도 좋은 기분을 드릴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근사한 이별 남자친구가 되어주신 정민 선배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들과 뜻깊은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원 차트도 반응했다. 멜론 차트에 따르면 '굿 굿바이'는 동시간에 1만명 이상 스트리밍이 몰리는가 하면, 1시간 이용량이 4만을 돌파하고, 24시간 이용량이 27만을 넘어섰다. 단순한 화제에 그치지 않고 음악으로까지 열기가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간 퍼포먼스에 강한 아티스르로 꼽혔던 화사이지만, '굿 굿바이'를 통해 보컬적인 매력도 돋보였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