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43세' 한혜진, 결혼 못 하고 계속 헤어지는 이유…무당 "산 귀신 아직도 마음에 품고 있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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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이날 한혜진과 배정남은 영화 '파묘'의 자문 위원으로 알려진 유명 무속인을 찾아갔다. 신당에 처음 와본다는 한혜진에게 무속인은 "내 자리 비켜줄게. 이리 올래요? 딱 무당이야. 본인이 원체 강하니까 이기고 나가면서 본인 점을 본인이 친다. '오늘은 잘될 거야', '이건 찝찝한데?' 틀림없이 말씀이 있을 것 같다. 신에게서 도망가면 신이 더 빨리 온다. 모델 생활 안 했다면 본인은 이 자리에 있었을 거다. 왜냐하면 한씨 집 자체가 기운이 굉장히 세다"고 말했다.
잠시 후 며느리 무속인이 들어왔다. 무속인은 "올해 들삼재다. 내년에는 눈물 삼재, 후년에는 나가는 삼재다. 계해년 한씨 집안에 원래 장군이 태어났어야 하는데 여자로 태어나서 남자아이처럼 길러졌다. 부모가 있다고 하더라도 내 정을 다른 형제에게 다 뺏기고 부모의 사랑을 다 못 받았다.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어릴 적 사주를 보니 눈물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음부터 모델 되자고 의욕이 앞서서 한 건 아니다. 하다 보니 이 길을 갔고 막상 들어왔으니 성공해야지. 의욕이 있고 남자 기질이 강해서 대성공하는데 이제는 좀 쉬고 싶다. 너무 힘이 든다. 양쪽 어깨에 무게가 너무 힘이 들고 너무 지쳐서 쉬고 싶은데 쉴 수가 없다. 내려놓고 싶은데 내려놓을 수가 없다. 너무 불쌍하다. 이제 좀 쉬고 싶은데 눕고 싶은데 누우면 못 일어날까 봐. 누우면 앉을까 봐. '왜 그렇게 살았냐. 이제는 널 위해 살아'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눈물을 보이던 한혜진은 "어디서도 집안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아버지 나이가 만혼이었다. 칠 남매 중 맏이라 빨리 아들을 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동생 여동생보다 장가를 늦게 갔다. 첫아이가 딸인 제가 태어나서 엄마가 엄청 힘드셨다고 하더라. 빨리 아들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풀자마자 연년생으로 남동생을 낳았다. 그런데 남동생과 성격이 정반대다. 유하고 조용하고 차분하고 말도 없는 스타일이고 저는 이런 일도 하는 성격이었다. 집에서는 여자 맏이로 자랐는데 늘 생각은 딸 맏이보다 아들 장남 같은 느낌으로 살아왔다. 그게 조금 말이 탁 들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의 어머니는 “혜진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 집 장손 노릇 다하고 아버지가 늦게 결혼을 42세에 해서 혜진이 낳았다. 내가 동생 안고 있으면 앞에서 안 오고 뒤에서 손가락 빨고 머리카락 만지면서 혼자 감당하고 그랬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터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무당은 "결혼할 사람이 있었다. 외국에 잠시 계셨을 때 그랬나. 장거리 연애를 했다. 결혼할 사람이 마음의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죽은 귀신이 따라다니는 게 아니라 산 귀신의 마음에 한혜진 씨가 푹 들어갔다. 헤어진 사람이 아직 마음에 품고 있다. 그 사람이 한씨 공주를 마음에 품다 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깨진다. 또 만나는 남자들은 죄다 먹여살렸다. 그것만 하면 집 한 채는 지었다. 나는 안 입고 안 먹고 그놈 명품 사 입혔다. 할머니가 너무 애틋하고 안 됐단다. 왜 그렇게 살았냐"고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어릴 때 만난 남자친구들이 늘 불쌍하고 가여웠다"고 말했다.
결혼 운도 이야기했다. 무당은 "지금 마흔셋이지. 내후년까지 마지막 성혼이 들어왔다. 결혼할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다를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이제 들어온다. 연하가 인연이 있다"고 했고, 한혜진은 크게 기뻤다.
특히 올해 삼재라는 한혜진은 "올해 지나서 내년 초쯤에 사고수가 들어온다. 부러지고 다치고 깁스를 하는 형국이 보인다. 집을 새로 지었죠? 정원 쪽 손댈 자리가 있냐"고 물었고, 한혜진이 "나무 큰 거 심으려고 했다"고 하자 "안 된다. 나무 심다가 사고 난다. 살아있는 목씨는 나하고 맞아야 한다. 삼재 동안에는 집 그대로 놔둬야 한다. 터가 안정되고 있다. 우물도 하고 싶은데 절대 안 된다. 돌도 가져다 놓지 마라. 들어가는 문도 건드리지 말아라. 2027년 나가는 삼재에 집을 건드려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