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배정남, 산책 중 시신 발견해 119 신고 "사고 장소에 소주 붓고 노잣돈 묻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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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무속인은 배정남에게 "한이 많은 남자다. 부모에도 형제에도 한이 많다. 가슴에 박힌 대못이 너무 크다. 고아 사주다. 부모님이 계셔도 이별수가 있고 한쪽 부모를 그리워하는 사주다. 내 부모를 남에게 주고 남의 부모를 섬겨야 하는 사주다. 두드려 맞아도 아프다는 소리를 못했다"라며 배정남의 아픈 과거를 읽었다.
또 며느리 무속인은 "어린 시절 죽을 고비는 이미 넘어갔고 온몸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먹고살려고 그리하였구나. 안타깝고 불쌍하다"라며 주변의 죽음이 배정남의 액운을 다 가지고 갔다고 했다. 내년부터는 대운이 들어온다고.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 벨 이야기도 나왔다. 며느리 무당은 "나쁜 기운을 아기가 가면서 싹 가지고 갔다. 그러니 집에 갖고 있는 털도 보내달라"라고 말했다.
또 무속인은 배정남 옆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배정남은 "처음에는 숲에서 누가 운동을 하는 줄 알았다. 산책 중 뒤를 봤는데 순간 얼어버렸다.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라며 산책 중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119에 전화를 했더니 나한테 빨리 줄을 풀어주라고 했다. 처음엔 못하겠다고 했지만, 꼭 도와달라고 하길래 시도를 했다. 몸무게가 있으니 끈이 안 풀렸다. 미치겠더라. 나중엔 구급대가 와서 해결했지만 충격이 컸다"라고 말했다.
아어 "벨의 산책을 위해 그 산책로를 포기할 수 없었다. 소주와 막걸리를 49일 동안 그 자리에 부었고 땅속에 노잣돈도 묻어드렸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