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김수현 측 “수천 장의 사진 존재할 수 없다”…故 김새론 유족 주장 재반박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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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박 입장을 내놨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는 12일 “수천 장의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할 수 없으니 당연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스키장 사진 등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미성년 시절 사진이라고 주장한 사진들에 대해 부지석 변호사(유족 측 법률대리인)는 ‘가세연에 해당 사진들이 고인의 미성년 시절 사진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측은 “고인과 김수현이 얼굴 맞댄 사진과 관련해서도 ‘그 사진은 자신이 유족의 대리인으로 선임되기 전에 이미 공개된 사진이라 자신은 할 말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며 “유족은 고인이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찍은 위 사진을 고1 때 사진으로 믿었다고 하는데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2016년 6월 카카오톡 대화 중 ‘나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김수현이라는 근거가 고인의 동생의 주장일 뿐”이라며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8년 4월 13일 카톡 ‘오빠가 노력 안 할 거면’이라는 부분 역시 “김수현이라는 근거 제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측은 “공개된 군대 편지 외 추가 편지는 없다”며 “유족 측이 주장하는 ‘인터넷 편지’는 군인이 외부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외부 팬들이 공개 형식으로 보낸 편지”라며 “김수현은 군 복무 중 고인에게 개인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고 했다.
유족이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2017년 9월 고인이 혼자 작성한 글’에 대해서도 “상대방이 누구인지 명시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군 입대를 앞둔 사람’이라는 표현 역시 유학이나 전지훈련 등 다른 상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이 남겼다는 위 글은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서의 가치가 없다”며 “만일 사후조작 정황이 경찰 조사에서 확인된다면, 그 자체로 구속사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이 “고 김새론이 1월 8일 자해 시도를 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인이 당시 미국에서 혼인신고 절차를 밟고 있었다”고 했다.
김수현 측은 또 “유족은 애초에 ‘고 김새론이 김수현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죽음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도, 주장한 적도 없다고 하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다면 최근까지도 주장한 가세연 대표 김세의와 유족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따져 물은 적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 있었던 ‘준비물은 몸뚱이+술’ 초대장 술자리 논란에 대해서도 “초대장은 고인이 직접 돌린 것”이라며 “다른 친구가 만들었다는 주장의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고인은 위약금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에 회사에도 알리지 않고 9월 12일 출국해 10월 1일 귀국할 계획으로 장기 유럽 여행을 떠났다”며 “그 무렵 회사와 매니저는 고인이 다른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를 여러 차례 받았고, 결국 전속계약 기간 만료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측은 2024년 3월 고 김새론이 SNS에 김수현 사진을 올린 뒤 삭제한 이른바 ‘빛삭 사진 사건’도 언급했다. “회사는 협박으로 느꼈다”며 “회사는 원래부터 고인에게서 7억 원을 돌려받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7억 원의 빚을 탕감해줬다”고 밝혔다.
또 “고인의 실패할 수 없는 계획은 여지없이 성공했다”며 “이후 고인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허위 입장문이 세상에 공개될까 불안해했고, 끝까지 이를 챙겼다”고 했다.
“그로부터 1년 뒤 고인이 사망했고, 마치 수많은 자해와 자살 시도 끝에 고인이 사망할 것을 예측하고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고인이 공개될까봐 불안해했던 그 허위 입장문과, 고인이 썼다고 주장하는 거짓 손편지, 그리고 2020년 2월 말 같은 날 찍은 볼에 키스하는 사진이 가세연에 의해 세상에 모두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세의는 지난주에도 ‘김새론을 죽음에 이르게 한 김수현 배우’라고 하며 유족이 아니라고 한 입장을 계속 반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