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금테크'로 2억 번 김구라 "국감에 내 이름이…난 구설 즐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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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이름이 국정감사에 등장한 것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 가수 권진아와 방송인 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붐은 자신이 관상을 볼 줄 안다며 성형 수술한 것도 관상을 좋게 바꾸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MC 김구라가 "내 관상이 좋냐?"고 묻자 붐은 "말년 운은 턱에서 온다. 박진영 씨 턱 한 번 봐라. 서울숲이다"라며 넉넉한 턱을 칭찬했다.
MC 김구라는 남다른 턱을 지닌 개그맨 조진세의 관상도 궁금해했고, 붐은 "턱의 강자 "조진세는 어떠냐"고 묻자 붐은 "턱 좋은데 약간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알라딘 (양탄자)처럼 턱의 각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붐은 김구라 턱을 바라보며 "턱이 거의 롯데타워처럼 평수가 길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미간 주름은 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니다. 내가 워낙 논란이 많고 구설수를 타고났다. (미간 주름은) 살짝 (구설수를) 빼주는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 구설을 즐긴다"며 "얼마 전 국정 감사에서도 내 이름이 나왔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경제 방송을 하니까 금 산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모 의원이 한국은행 총재한테 '김구라도 금을 사서 이렇게 돈을 벌었는데 한국은행은 뭐 하고 있었냐?'는 얘기를 했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붐은 김구라가 구설에 오른 이유가 "이거"라며 미간 주름을 가리켜 웃음을 안겼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요즘 금이 난리다. 사실 5년 전에 금 가격이 괜찮다고 해서 부가세 10%까지 1억1000만원 정도 주고 금 1㎏에 자투리로 350g을 더 샀다"고 밝혔다.
이어 "몇 년 전에 금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나. 그때 보니 2억 얼마가 됐길래 팔려고 했는데 아내가 (팔지 말라고) 막길래 놔뒀는데 얼마 전 금 1온스(약 28g)당 4000달러(한화 약 570만원)라더라. 지금 3억40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2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김구라를 언급하며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 시장에 대응했다면 외환보유고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한 전 아내와의 사이에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를 뒀으나, 전 아내의 부채,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등의 문제로 2015년 이혼했다. 이후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해 2021년 늦둥이 딸 수현 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