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40도 북풍이 온다…주말 수도권 극한한파, 눈폭탄 쏟아지는 곳도
관리자
0
250 -
02.06 16:20
북쪽에서 영하 40도에 이르는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체감 -20도 안팎의 짧고 강한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호남과 제주에는 1시간에 최대 5㎝에 이르는 눈폭탄 수준의 폭설이 예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은 -8.2도를 기록했다. 이날 낮에도 서울은 -3도에 머물겠고,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건 겨울철 서고동저(서쪽 고기압, 동쪽 저기압)형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북풍을 타고 -40도 안팎의 강한 한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12도를 기록하겠고,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은 -16도가 예상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체감 -21도에 이르는 극한한파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고, 경기·강원 북부에는 한 단계 더 높은 한파경보를 내렸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 동해안에는 건조경보도 발표됐다. 이번 한파는 월요일인 9일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에서는 해기차(대기와 해수의 온도차)로 인해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을 뿌릴 전망이다. 특히, 7월 밤부터 8일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1~3㎝의 폭설이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는 5㎝ 이상의 눈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
누적 적설은 전라 서해안이 3~8㎝(많은 곳 10㎝ 이상), 제주 산지는 10~20㎝(많은 곳 25㎝ 이상)이다. 6일 오후를 기준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울릉도·독도에도 최대 40㎝의 눈이 내려 쌓일 수 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