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와 대한민국 시민의식 개쩌는거 같음 ㄷㄷㄷ

방금 파출소라고 찍힌데서 전화가 오는거임
뭐지? 나도 모르게 운전하다 차라도 긁었나? 싶어서 불안해하며 받았는데
- xxx씨 되시죠?
- 네네
- 혹시 지갑 잃어버리시지 않으셨나요?
- 네? 아!!! 맞아요 한 4개월 전에 잃어버렸는데
- 분실물 습득신고가 들어왔는데 찾아가시라고 전화드렸습니다
속으로
'헐??? 4개월 전에 잃어버렸는데??'
'좀 더 빨리 찾았으면 좋았을걸 신분증이랑 카드 재발급 다 받았는데 ㄲㅂ'
사실 안에 들어있는건 다 재발급 받았는데
혹시 내가 모르는게 있을까 싶어서
안에 뭐 들었는지 확인 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네 잠시만요 음... 카드랑 신분증 그리고, 현금 xx원 들어있네요"
여기서 띵했음
잃어버린지 4개월된 지갑에 현금이 그대로 있다고?
와 솔직히 지갑도 싸구려고 액수도 얼마 안되지만
이건 습득물 신고해주신 분의 심성을 봐서 꼭 찾아가야지 싶더라
대한민국 시민의식 개쩌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