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2월04일 19:00 V-리그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관리자
0
241 -
12.03 17:33
✅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아라우조를 중심으로 한 공격 완성도가 높은 팀이다. 그는 높은 타점과 강한 스윙으로 좌우 측면과 후위에서 모두 득점을 책임지는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알리는 파워를 앞세운 아포짓 공격수로, 강서브와 블로킹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지만, 컨디션과 활용 폭이 경기마다 들쭉날쭉하다는 변수도 함께 안고 있다.
박준혁은 중앙에서 높이를 책임지는 미들블로커로, 빠른 속공과 더블 블로킹 참여를 통해 수비 라인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상대 세터가 빠르게 방향을 전환할 때 사이드 쪽으로 블로킹 커버가 늦어지는 장면도 적지 않다.
김지한은 리시브와 공격, 수비 가담을 모두 수행하는 레프트 자원으로, 랠리 상황에서 팀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핵심 축이다. 그래서 후위 수비 전환과 사이드아웃 상황에서 중요한 축으로 계속 소모된다.
다만 우리카드는 공격 루트가 아라우조와 김지한 쪽으로 집중되는 순간, 반대편 라인의 위협이 떨어지며 상대 블로킹이 읽고 따라붙기 쉬운 구조가 나온다.
수비 조직에서도 첫 포지셔닝이 흔들리면 블로킹 벽이 완전히 세워지지 못하고, 그 뒤를 받쳐주는 디그 라인이 한 발씩 늦게 반응하는 약점이 드러난다.
때문에 장기 랠리로 갈수록 블로킹과 수비 간격이 벌어지고, 수비에서 득점을 만들어내기보다는 버티는 데 에너지를 더 많이 쓰는 흐름이 자주 나온다.
결국 우리카드는 공격적으로는 충분히 위협적인 팀이지만, 수비 포진과 블로킹 조직을 세트 내내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에게 랠리 주도권을 넘겨줄 위험이 큰 팀이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기본적으로 수비 조직과 블로킹 라인이 촘촘하게 정비된 팀이다. 러셀은 강력한 스윙과 서브를 겸비한 아포짓으로, 한 번 서브 라인에 서면 서브 에이스와 리턴 볼을 연속으로 끌어내며 세트 흐름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자원이다.
정지석은 리시브와 공격 모두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는 레프트 자원으로, 사이드아웃 상황에서 가장 먼저 세터가 찾는 옵션이다. 리시브 한 번으로 랠리를 정리하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마무리까지 가져가는 완성형 패턴을 자주 만들어낸다.
김민재는 중앙을 책임지는 미들블로커로, 빠른 속공과 정확한 타이밍의 블로킹으로 네트 앞에서 중심을 잡아준다. 그는 상대 세터의 패턴을 읽고 한 발 먼저 움직이며 블로킹 벽의 형태를 완성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정한용은 에너지 넘치는 윙 스파이커로, 강한 스윙과 적극적인 서브, 넓은 수비 범위를 통해 팀 전체의 템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랠리가 길어질수록 집중력과 활동량이 살아나는 스타일이라 후반 승부에서 빛이 나는 타입이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세터를 중심으로 서브와 블로킹, 후위 수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팀이며, 상대의 패턴 플레이를 미리 읽고 포지션을 선점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수비 블로킹 벽을 형성하는 기본 포진 자체가 탄탄해서, 상대의 속공·시간차·백어택에 대응할 때도 처음부터 라인을 갖추고 대응하는 장면이 많다.
때문에 단순히 공격으로만 득점을 쌓는 팀이 아니라, 블로킹 득점과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리턴 볼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구조를 완성해두고 있다.
결국 대한항공은 다양한 공격 패턴 위에 견고한 수비 조직이 올라간 팀이고, 공격력과 수비 조직력 두 가지 축을 모두 갖춘 만큼 수비에서 득점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데 훨씬 유리한 팀이라고 볼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겉으로 보기에 외국인 공격수들의 화력 대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 벽의 완성도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김지한의 멀티롤 활약을 앞세워 초반부터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려 할 것이다. 그래서 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를 흔들고, 중앙 속공과 사이드 공격을 섞어 사이드아웃을 꾸준히 가져가는 흐름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알리의 활용 폭과 컨디션이 매 경기 동일하게 유지되지는 않는다는 점, 세트가 길어질수록 블로킹 라인과 후위 수비의 간격이 벌어지는 패턴이 있다는 점은 분명 리스크다.
대한항공은 반면에, 기본적인 수비 포진과 블로킹 라인이 잘 정리되어 있고, 상대의 패턴 플레이를 분석해 미리 자리를 잡고 수비하는 방식 자체가 강점이다.
러셀의 강서브가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리시브를 흔들어 리턴 볼을 만들고,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중앙 블로킹과 정지석·정한용의 수비 커버로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다.
배구는 공격적으로 득점을 많이 해야 이기는 종목이지만, 동시에 수비 상황에서 블로킹과 디그를 통해 직접 득점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수비 조직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공격 루트와 함께 수비 블로킹 벽을 견고하게 형성할 수 있는 팀이 랠리 주도권을 가져가게 되고, 세트 후반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구조를 갖게 된다.
우리카드는 공격 루트는 풍부하지만, 수비 포지셔닝과 블로킹 간격이 흔들리는 순간 상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된다. 세트 막판에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 선택 폭도 급격히 좁아진다.
반면 대한항공은 상대 세터의 손 모양과 어깨 방향을 보며 미리 움직이는 수비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 패턴 플레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블로킹과 디그 위치를 먼저 잡는 능력이 돋보인다.
이런 구조에서는 단순 득점력만으로는 승부를 뒤집기 어렵고, 수비 블로킹 벽을 통해 랠리 중간중간에서 득점 포인트를 꾸준히 쌓아가는 팀이 훨씬 유리하다.
그래서 이 경기는 초반에는 우리카드의 공격 템포가 다소 거칠게 밀어붙이는 양상이 나오더라도, 세트가 길어질수록 수비 조직력이 더 좋은 대한항공 쪽으로 흐름이 기울 가능성이 높다.
세트 후반, 특히 20점 이후 구간에서 서브 리스크를 감수하고 강하게 밀어붙이며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는 팀이 결국 웃게 될 텐데, 이 클러치 구간의 조직력과 경험치는 대한항공이 한 발 앞서 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결국 수비 블로킹벽을 어떻게 형성하고, 상대 패턴을 얼마나 빨리 읽어 위치를 선점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며, 이 지점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보다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 핵심 포인트
⭕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와 김지한을 앞세운 공격력은 충분하지만, 알리의 활용 변수와 함께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블로킹 간격과 후위 수비 포지셔닝이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된다.
⭕ 대한항공은 러셀의 강서브, 김민재의 중앙 블로킹, 정지석·정한용의 넓은 수비 범위가 결합돼 수비에서 직접 득점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 이 경기는 단순 득점력보다 수비 포진과 블로킹 벽 형성, 상대 패턴 플레이에 대한 선제적 위치 선정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세트 후반 흐름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 완성도, 그리고 서브로 흐름을 뒤집는 힘까지 감안하면 대한항공이 랠리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가며 승부를 정리할 구도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패] 우리카드 패 ⭐⭐⭐⭐ [주력]
[핸디] 핸디 패 ⭐⭐⭐⭐ [강추]
[언더오버] 오버 ⭐⭐⭐ [추천]
[SUM] 홀 ⭐⭐⭐ [조율]
✅ 마무리 코멘트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와 김지한을 앞세운 공격 화력 자체는 분명 위협적이지만, 세트가 길어질수록 블로킹과 후위 수비에서 작은 균열이 드러나는 팀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러셀의 서브와 중앙 블로킹, 그리고 정지석·정한용이 받쳐주는 수비 라인을 통해 수비에서 직접 득점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어 랠리가 길어질수록 더 강해지는 양상을 보여준다.
결국 이번 맞대결은 공격이 아니라 수비 조직과 블로킹 벽의 완성도가 승부를 가르는 경기이고, 그 흐름에서는 대한항공이 랠리 주도권을 틀어쥐고 세트 후반마다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더 높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