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28일 18:00 농구월드컵예선 괌 vs 필리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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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13:39
✅ 괌
괌은 전체적으로 사이즈와 인사이드 자원이 풍부한 팀은 아니며, 보르하에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역할이 과하게 몰리는 경향이 있다.
보르하는 몸싸움과 근성으로 버티는 스타일이라 페인트존에서 어느 정도 존재감은 보여주지만, 도움 수비와 로테이션 커버까지 맡기기에는 활동량 부담이 크다.
카마이는 볼 핸들링과 돌파를 겸비한 윙 자원으로, 오픈코트 상황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림어택을 노리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로스 주니어는 외곽과 드라이브를 모두 가져가는 공격 옵션으로, 한 번 리듬을 타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공을 오래 소유할 때는 공격 템포가 끊기기도 한다.
그래서 괌의 공격은 자연스럽게 로스 주니어와 카마이의 1대1 비중이 높아지고, 나머지 선수들은 코너와 윙에서 스페이싱을 유지하는 단순한 구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프코트 세트 상황에서는 픽앤롤과 오프볼 스크린 활용도가 떨어져, 수비가 한 번 위치를 잡고 나면 쉽게 공격 루트를 읽히는 단점이 드러난다.
수비에서는 보르하가 림을 지키기 위해 안쪽에 박혀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포스트 도움 수비와 코너 3점 컨테스트 사이에서 선택지를 잃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후반으로 갈수록 리바운드 박스아웃 집중력이 떨어져 세컨 찬스를 내주는 비율이 높아지고, 파울 관리까지 겹치면 골밑이 한 번에 무너질 위험도 크다.
결국 괌은 외곽이 폭발하거나 속공이 계속 살아나 주지 않으면, 인사이드에서의 열세를 풀타임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흐름의 팀이라고 볼 수 있다.
✅ 필리핀
필리핀은 파자르도를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인사이드 축을 가지고 있고, 그를 중심으로 공격 패턴을 짜는 데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팀이다.
파자르도는 로우포스트에서 포스트업으로 더블팀을 끌어낸 뒤 킥아웃 패스를 뿌리거나, 미스매치를 이용해 페인트존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는 스타일이다.
브라운리는 볼을 오래 소유하지 않더라도 하이포스트와 엘보우 지점에서 스크리너 겸 세컨드 볼 핸들러 역할을 수행하며, 팀 오펜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다.
타마요는 스트레치 포워드 성향이 강한 빅맨으로, 픽앤팝 상황에서 쓰리포인트와 미드레인지 모두 위협적인 슈팅 터치를 가지고 있어 수비수를 페인트존 밖으로 끌어내는 데 특화돼 있다.
그래서 필리핀은 파자르도와 타마요에게 후리한 3점슛 찬스와 후리한 미드레인지 찬스를 열어주기 위해, 브라운리가 상대 수비를 향해 끊임없이 헌신적인 스크린을 걸어주는 패턴플레이를 반복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브라운리는 단순히 몸을 대주는 수준이 아니라, 스크린 각도와 타이밍을 조절해 수비 간격을 벌려주고, 롤 인과 팝아웃을 동시에 열어주는 세밀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이러한 약속된 패턴플레이가 코트 위에서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필리핀은 파자르도의 인사이드 득점과 타마요의 외곽 포텐을 동시에 활용하면서, 상대 수비를 계속해서 딜레마에 빠뜨릴 수 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파자르도가 기본적인 박스아웃을 책임지고, 브라운리와 타마요가 롱리바운드와 세컨 찬스를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인사이드에서 괌을 압박할 여지가 크다.
수비에서는 브라운리가 윙과 하이포스트 구간에서 스위치 수비를 담당해 로스 주니어와 카마이의 돌파를 여러 차례 차단해 줄 수 있고, 파자르도가 림 근처에서 공간을 좁히며 페인트존을 좁혀줄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필리핀은 인사이드와 외곽 스페이싱, 그리고 세트오펜스의 패턴 완성도가 고르게 갖춰진 팀이라, 예선 단계에서는 전술적인 선택지에서 괌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결국 외곽에서 누가 더 많이 넣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인사이드에서 누가 버티고 리바운드를 장악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전형적인 예선 매치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괌은 로스 주니어와 카마이를 앞세워 템포를 끌어올리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흐름을 만들어보려 하겠지만, 하프코트로 경기가 고착되는 순간부터 보르하에게 걸리는 부담이 눈에 띄게 커질 것이다.
보르하가 파자르도의 포스트업을 1:1로 버티기 어렵다면, 자연스럽게 더블팀 비율이 늘어나고, 그 순간부터 코너와 45도 외곽 라인에서 필리핀 슈터들에게 후리한 찬스가 반복해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필리핀은 브라운리가 탑과 엘보우에서 스크린을 연속해서 걸어주며, 파자르도와 타마요를 동시에 활용하는 투맨 게임을 설계할 것이고, 이 구조 안에서 파자르도에게는 페인트존 마무리, 타마요에게는 픽앤팝 쓰리포인트와 미드레인지 찬스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특히 브라운리가 사이드 픽앤롤 이후 쇼트롤로 빠져나와 2선에서 다시 한 번 핸드오프를 연결해주는 장면이 자주 나오면, 괌 수비는 공과 사람을 동시에 따라가기 버거워지며 로테이션이 한두 박자씩 늦어질 수밖에 없다.
괌 입장에서는 외곽 쇼트가 초반부터 고르게 터지지 않는다면, 인사이드에서 파자르도에게 밀리는 순간부터 공격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로스 주니어에게 무리한 1대1을 요구하는 장면이 늘어날 위험이 크다.
또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계속해서 밀리면, 필리핀이 세컨 찬스 득점과 풋백으로 점수를 쌓아가면서, 공격 효율뿐 아니라 경기 템포까지 장악하는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
괌의 수비 전환 속도가 느려지는 구간에서는 필리핀이 트레일러로 따라 들어오는 타마요에게 오픈 쓰리포인트를 만들어주거나, 브라운리가 전진 패스로 얼리 오펜스를 전개하면서 점수 차를 순식간에 벌려놓을 가능성도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보르하와 로스 주니어에게 파울과 체력 부담이 누적되면, 페인트존 수직 contest 자체가 약해지고, 파자르도의 인사이드 마무리 빈도와 자유투 횟수가 함께 늘어나는 그림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반대로 필리핀은 파자르도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외곽이 잠시 흔들리더라도 리바운드와 인사이드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견디면서 다시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시나리오는 초반부터 외곽이 연속으로 터져 점수 차를 벌려놓는 것이지만, 필리핀의 인사이드 수비와 스크린 대처 능력을 고려하면 이 패턴을 풀타임으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 경기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누가 더 안정적으로 박스아웃을 하고, 세컨 찬스 득점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와 ‘브라운리의 스크린을 통해 파자르도와 타마요에게 얼마나 자주 후리한 찬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승부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이 포인트들을 하나씩 대입해 보면, 전술 완성도와 인사이드 자원, 패턴플레이의 짜임새에서 필리핀 쪽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는 매치업으로 해석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괌은 인사이드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체력과 파울 부담을 동시에 떠안게 되고, 필리핀이 여유 있게 스코어를 관리하는 그림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 핵심 포인트
⭕ 필리핀은 파자르도를 중심으로 인사이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리바운드와 세컨 찬스 득점에서 괌을 꾸준히 압박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 브라운리는 상대를 향해 끊임없이 헌신적인 스크린과 핸드오프를 실행하며, 파자르도와 타마요에게 후리한 쓰리포인트와 미드레인지 찬스를 반복적으로 열어주는 패턴플레이의 핵심 축이다.
⭕ 괌은 로스 주니어와 카마이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구간이 길어질수록 수비 로테이션과 리바운드 가담이 느슨해지고, 후반에는 파울 관리와 체력 저하까지 겹쳐 페인트존 방어 집중력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
⚠️ 결국 이 경기는 인사이드 무게감과 약속된 패턴플레이의 완성도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고, 그 흐름 속에서 필리핀 쪽으로 경기 균형추가 서서히 기울어질 확률이 높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패] 괌 패 ⭐⭐⭐⭐ [강추]
[승5패] 패 ⭐⭐⭐ [추천]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SUM] 짝 ⭐⭐ [조율]
✅ 마무리 코멘트
이 경기는 외곽 슛 경쟁보다는, 골밑에서 누가 더 버티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느냐가 승부를 정리하는 전형적인 인사이드 매치업으로 보는 것이 맞다.
필리핀은 파자르도의 골밑 존재감과 브라운리의 스크린워크, 타마요의 스페이싱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예선 레벨에서는 대응하기 까다로운 세트오펜스를 펼칠 수 있는 팀이다.
반면 괌은 로스 주니어와 카마이의 번뜩임이 있더라도, 인사이드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는 순간부터 수비 전환과 로테이션이 동시에 흔들리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파울 관리에서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전체적인 전술 완성도와 인사이드 장악력, 그리고 세컨 찬스 득점 집중력을 감안했을 때, 이 매치는 필리핀이 보다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은 경기로 해석하는 판단이 설득력이 있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