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2월27일 05:00 네이션스컵 모로코 vs 말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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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 모로코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수비 라인과 중원 라인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먼저 안정적인 수비 블록을 세운 뒤 공격으로 넘어가는 팀이다.
라히미는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인사이드 윙어 성향을 지니고 있어,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동시에 위협하며 박스 안 마무리까지 연결할 수 있는 자원이다.
브라힘 디아즈는 2선 중앙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볼을 받는 플레이메이커로, 좁은 공간에서의 볼 컨트롤과 짧은 패스 조합으로 전개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엘 아이나위는 중원 깊은 지역에서 경기를 읽는 미드필더로, 상대 수비 라인의 전진과 간격 변화를 끝까지 지켜보며 틈이 보이는 순간 과감한 스루 패스를 선택하는 타입이다.
말리처럼 중앙 수비 한 명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스타일을 상대로는, 엘 아이나위의 직선 패스 한 번으로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는 전술적 상성을 갖고 있다.
수비에서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함께 내려서며 박스 앞 공간을 좁게 쓰고, 측면 풀백도 무리한 오버래핑보다는 라인 유지에 신경 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개최국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는데, 익숙한 환경과 홈 관중의 응원이 합쳐지면서 경기 내내 활동량과 집중력을 유지하기 쉬운 조건이다.
교체 자원 역시 포지션별로 두터운 편이라, 후반에도 공격진과 중원을 갈아 끼우면서 전방 압박과 침투 속도를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 말리
말리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전통적으로 피지컬과 투지 있는 압박을 앞세워 승부를 거는 팀이다.
투레는 최전방에서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를 겸하는 스트라이커로, 롱볼과 크로스를 받아내는 능력은 좋지만 박스 안에서 동료와의 짧은 연계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시나요코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뛰는 공격 자원으로, 직선적인 돌파와 대각선 침투에서는 위협적이지만, 크로스 선택과 마무리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장면도 적지 않다.
상가레는 중원에서 볼 탈취와 압박을 책임지는 미드필더로, 몸싸움과 대인 방어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공을 따낸 뒤 공격 방향을 빠르게 전환하는 플레이에서는 한계가 드러난다.
무엇보다 중앙 수비 라인의 조절이 경기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부분이 가장 큰 약점이다.
한 명이 앞으로 전진해 인터셉트를 시도할 때 나머지 수비수들의 커버 움직임이 한 박자씩 늦게 따라붙으면서, 센터백 사이 혹은 센터백과 풀백 사이의 간격이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대 미드필더가 단 한 번만 제대로 된 직선 패스를 찔러 넣어도, 말리 수비는 금방 갈라지며 골키퍼와 일대일 장면을 허용하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
더운 환경이 이어지는 대회 특성상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비 라인과 중원 라인 간격이 벌어지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말리에게는 부담 요소다.
✅ 프리뷰
이번 경기는 단순한 공격력 비교가 아니라, 수비 라인의 간격 관리와 스루 패스 타이밍에서 누가 더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리느냐가 핵심이다.
모로코는 개최국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중원 라인을 높게 설정해 말리의 후방 전개에 압박을 걸고, 주도권을 쥐려 할 가능성이 크다.
라히미는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풀백과 센터백 사이의 공간을 파고들고, 브라힘 디아즈는 하프스페이스에서 받는 움직임으로 말리 수비의 시선을 계속 흔들어 놓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말리 중앙 수비 한 명이 전진해 패스를 끊으려 나서는 순간, 엘 아이나위는 그 뒤에 생기는 빈 공간을 정확히 겨냥해 스루 패스를 찔러 넣는 패턴을 반복하려 할 것이다.
말리는 투레를 향한 롱볼과 세트피스를 통해 한 방을 노리겠지만, 상가레와 더블 볼란치가 전개 단계에서 보여주는 패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공을 오래 소유하기보다는 쉽게 뺏기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다.
그래서 전반 흐름만 놓고 보면, 모로코가 점유율과 하프라인 근처 압박에서 우위를 점하며, 박스 앞 중거리 슛과 측면에서의 컷백 장면을 꾸준히 만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말리 입장에서는 수비 블록을 최대한 낮추고 버티면서 역습 한두 번에 승부를 걸어야 하지만, 수비 라인의 전진과 후퇴가 들쭉날쭉한 약점 때문에 완전히 잠그고만 버티는 운영도 쉽지 않다.
후반으로 접어들면 교체 자원에서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모로코는 벤치에서 들어오는 공격 자원들을 활용해 측면 돌파와 박스 침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반면, 말리는 교체 이후에도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나아지기보다는 체력 저하를 막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점에서 모로코는 서두르지 않고 중원에서 공을 돌리며 템포를 조절하다가, 말리 수비가 잠깐 앞으로 쏠리는 순간에만 다시 직선 패스를 선택해 결정적인 찬스를 노릴 것이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더라도, 경기 흐름과 공간 장악 측면에서는 모로코가 꾸준히 우위를 유지하는 양상이 그려진다.
말리가 뒤지는 상황에서 라인을 올려 승부수를 던지게 되면, 이미 불안한 중앙 수비의 간격 문제는 더 크게 드러나고, 역습 한두 번에 추가 실점을 허용할 위험까지 안고 가야 한다.
전술적인 상성, 라인 간격 관리, 교체 자원 두께, 개최국이라는 심리적 요소까지 모두 고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의 무게 중심은 모로코 쪽으로 자연스럽게 쏠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 경기는 모로코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한두 번 만들어낸 결정적인 스루 패스 찬스를 활용해 앞서 나간 뒤, 후반에는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마무리하는 그림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 핵심 포인트
⭕ 말리 중앙 수비는 전진 인터셉트 이후 커버 움직임이 늦어 수비 라인이 쉽게 갈라지는 약점이 반복되고 있다.
⭕ 엘 아이나위는 이 틈을 읽고 스루 패스를 찔러 넣을 수 있는 미드필더라, 골키퍼와 일대일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올 수 있는 상성이다.
⭕ 개최국 모로코는 두터운 교체 자원과 홈 응원을 바탕으로 후반에도 수비 간격과 공격 템포를 유지할 수 있어, 체력과 조직력에서 말리보다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 수비 라인 간격 관리와 스루 패스 완성도, 그리고 교체 자원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모로코가 흐름을 끝까지 쥐고 갈 타이밍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모로코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이 경기는 결국 어느 팀이 더 촘촘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어느 팀이 더 정확한 타이밍에 직선 패스를 선택하느냐의 싸움이다.
모로코는 라히미와 브라힘 디아즈의 측면·하프스페이스 공략, 엘 아이나위의 스루 패스를 중심으로 말리 수비의 균열을 지속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전술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말리는 피지컬과 투지를 앞세워 버티려 하겠지만, 중앙 수비 라인 조절 문제와 교체 자원 한계를 고려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간격과 집중력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
종합적으로 보면, 개최국 모로코가 전술적 상성과 선수층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더 높은 한 판이라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