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노아

포메이션은 4-2-3-1이며, 수비 시에는 두 줄 블록을 세워 중앙을 먼저 닫고 버티는 흐름이 자주 나오는 팀이다.

로렌초 콜롬보는 박스 안에서만 기다리기보다 전방에서 1차 압박을 걸고, 세컨드 액션으로 슈팅 찬스를 노리는 타입이다.

그뢴베크는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들며 전환 속도를 올리는 움직임이 강점이라, 공격이 단번에 연결될 때 위협이 커지는 자원이다.

스탄치우는 전개 템포를 조절하면서도 순간적으로 스루패스와 킥의 궤적으로 라인 사이를 찌르는 플레이메이커 성향이 뚜렷한 자원이다.

하지만 홈팀 제노아는 상대가 중원 숫자를 늘려 점유를 가져가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끌려 나가면서 2선 앞 공간이 비는 장면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수비 라인이 한 발 내리면 박스 앞이 과밀해지지만, 반대로 한 발 올리면 오프사이드 라인 뒤쪽이 급하게 노출되는 딜레마가 생긴다.

또한 공격 전개가 길어질수록 측면 지원 타이밍이 늦어져, 전방에서 콜롬보가 고립되는 구간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탄치우의 킥과 세트피스는 단발성 변수로 남아 있어, 경기 흐름이 막혀도 한 번의 장면은 만들 수 있는 팀이다.

결국 홈팀 제노아는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라인을 올리는 타이밍을 정확히 잡지 못하면, 한 번의 침투에 치명타를 맞을 수 있는 구도다.

✅ 아탈란타

포메이션은 3-4-3이며, 전방 압박과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동시에 굴리면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팀이다.

스카마카는 단순 타깃으로만 쓰기보다, 최전방에서 내려와 연결고리가 되며 공격의 출발점을 만드는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데 케텔라에르는 라인 사이에서 볼을 받아 전진 패스로 결을 바꾸고, 박스 근처에서는 침투와 패스 선택이 동시에 살아나는 타입이다.

파살리치는 박스 근처로 늦게 도착해 마무리 숫자를 채우는 움직임이 좋고, 세컨볼 경합 상황에서도 득점 루트를 늘리는 자원이다.

원정팀 아탈란타는 최근 스카마카를 최전방 포지션에 변칙적으로 배치시키면서 펄스나인 전략을 활용하는 흐름이 눈에 띈다.

펄스나인은 전방 공격수가 2선 쪽으로 내려와 중원 숫자 싸움에 가담하기 때문에,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상대의 압박을 무력화할 수 있다.

그리고 내려온 스카마카를 축으로 2대1 원투패스 루트가 열리면, 상대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벗겨내는 공격적 효과가 나온다.

그래서 센터백이 따라 나오면 뒷공간이 비고, 따라 나오지 않으면 스카마카가 전진 패스의 각을 만들어 찬스의 질이 올라간다.

또한 교체 카드의 폭에서도 원정팀 아탈란타가 우월한 편이라, 후반에 템포를 다시 올려 결말을 만드는 운영이 가능한 팀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펄스나인이 만들어내는 중원 숫자 우위가 가장 먼저 승부의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원정팀 아탈란타가 스카마카를 내려 쓰면, 홈팀 제노아의 더블 볼란치가 순간적으로 2대3 구도를 맞을 확률이 올라간다.

그래서 제노아가 중앙을 지키려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묶어두면, 데 케텔라에르가 라인 사이에서 자유롭게 공을 받을 여지가 생긴다.

반면에 제노아가 전진 압박으로 끊어내려 하면, 스카마카의 하강 움직임이 탈출구가 되면서 압박을 한 번에 풀어낼 수 있다.

이때 핵심은 원투패스의 타이밍이며, 아탈란타는 2대1 조합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흔드는 데 강점을 보일 수 있다.

제노아 수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맞추기 위해 라인을 올리는 순간, 하프스페이스로 찔러 넣는 한 번의 패스가 일대일로 바뀔 공산이 크다.

그래서 제노아는 라인을 내리면 내릴수록 박스 앞은 단단해지지만, 슈팅 억제 대신 점유를 내주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노아는 스탄치우의 킥으로 전환 속도를 올리거나, 세트피스로 단발성 득점 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남아 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수비 숫자를 갖춘 쓰리백 구조라, 세트피스 이후 세컨볼 경쟁력까지 포함해 재차 공격을 이어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또한 파살리치의 후방 침투는 제노아 수비가 시선을 전방에 두는 순간, 박스 안 숫자를 늘리며 마무리 확률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데 케텔라에르는 볼을 오래 끄는 타입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만 템포를 올리기 때문에, 제노아 입장에서는 수비 간격 유지가 더 까다로워진다.

그리고 스카마카가 내려오며 센터백을 끌고 나오게 만들면, 그 뒤 공간을 파고드는 침투가 연쇄적으로 열리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 구조가 한 번만 제대로 작동해도 제노아의 수비 라인은 소통이 급해지고, 라인 컨트롤이 흔들리면서 실점 확률이 급상승할 수 있다.

게다가 교체 전력에서도 아탈란타가 우위라, 전반이 답답해도 후반 60분 이후 템포를 재가동할 카드가 남아 있다.

그래서 제노아가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력 부담과 집중력 흔들림이 겹치며, 오히려 아탈란타 쪽 결정적인 장면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 경기는 펄스나인으로 중원을 장악하고, 원투패스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는 팀이 더 유리한 퍼포먼스를 가져갈 그림이다.

따라서 원정팀 아탈란타 승리가 성립될 수 있는 전술적 조건이 더 명확하게 잡혀 있는 매치업이다.

✅ 핵심 포인트

⭕ 원정팀 아탈란타는 스카마카를 내려 쓰는 펄스나인으로 중원 숫자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 펄스나인에서 파생되는 2대1 원투패스 루트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흔들며 결정적 일대일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 교체 카드의 폭에서도 아탈란타가 우세해 후반 템포 재가동과 마무리 운영에서 격차가 벌어질 공산이 크다.

⚠️ 제노아가 라인을 올리면 뒷공간이, 라인을 내리면 점유가 흔들리는 딜레마라 결국 아탈란타가 끊어먹고 가져갈 타이밍이 더 많아 보인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제노아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이 경기는 펄스나인 변칙이 만들어내는 중원 우위가 가장 큰 분기점이다.

그래서 스카마카의 하강과 데 케텔라에르의 라인 사이 장악이 맞물리면 제노아 수비는 오프사이드 라인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교체 카드까지 포함한 운영 싸움에서도 아탈란타가 유리한 흐름이라 원정팀 승리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