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2월07일 22:00 라리가 엘체 vs 지로나 FC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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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분전
✅ 엘체
엘체는 3-4-1-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쓰리백 위에 더블 볼란치와 2선을 세우고, 그 위에 라파 미르를 축으로 한 투톱을 세우는 구조다.
라파 미르는 체격과 제공권을 겸비한 타입이라 박스 안에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지만, 라인 사이로 내려와 빌드업에 깊게 관여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헤르만 발레라는 측면과 2선 사이를 넓게 오가며 크로스와 전진 패스를 시도하지만, 수비 전환 시 포지션 복귀가 늦어지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로드리고 멘도자는 2선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지만, 강한 압박을 받는 구간에서는 안전한 선택을 우선시하면서 전개 속도가 끊기는 약점도 함께 드러난다.
그래서 엘체는 수비 블록을 내리고 두 줄로 버티는 구간에서는 나름 견고하지만, 중원에서 볼을 오래 지키거나 주도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특히 쓰리백 앞의 중원 라인이 흔들리면, 센터백 앞 공간이 비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 틈을 상대 미드필더와 인버티드 윙들이 파고들 때 급격히 수세에 몰리는 패턴이 반복된다.
측면에서는 윙백의 전진과 복귀 간격이 들쭉날쭉해, 한쪽이 올라간 상태에서 반대 전환을 허용하면 수비 라인이 정렬되지 못한 채 버티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결국 엘체는 라파 미르의 피지컬과 세트피스 한 방은 있지만, 중원에서의 숫자 싸움과 공간 관리에서 구조적으로 밀릴 소지가 큰 팀이라 볼 수 있다.
✅ 지로나
지로나는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쓰지만, 실질적으로는 풀백 자원들이 인버티드 형태로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며 중원 숫자를 덧씌우는 전술을 즐겨 사용한다.
바나트는 측면에서 출발하지만,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볼을 받으며 미드필더처럼 패스를 풀어주는 움직임을 자주 가져간다.
아스프리야는 하프스페이스를 타고 들어가며 드리블과 패스를 병행하는 유형이라, 풀백과의 유기적인 스위칭을 통해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공략하는 데 강점이 있다.
비첼은 후방과 중원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라인 사이에서 공을 한 번 더 잡고 방향을 바꾸며 빌드업의 템포를 안정시켜 준다.
지로나의 가장 큰 특징은 측면 풀백 자원들이 단순히 측면에만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측면 공간에서 중앙 지역을 향해 인버티드 형태로 좁혀 들어오면서 순간적으로 미드필더 숫자 싸움에 가담한다는 점이다.
이 움직임 덕분에 지로나는 중원에서 수적인 우위를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상대를 자기 진영 깊숙이 묶어두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리고 이렇게 확보한 중원 우위를 바탕으로, 지로나는 엘체의 파이널 서드를 반복적으로 공략해 들어가며 박스 근처에서 패턴 플레이와 세컨볼 슈팅 각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측면과 중앙을 유기적으로 스위칭해 들어가는 풀백 자원을 중심으로 한 공격 루트는, 구조적으로 라인 간 간격 관리에 약점이 있는 엘체 수비진이 끝까지 통제하기 어려운 형태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쓰리백 기반의 엘체가 내려 앉아 버티는 구조를 가져갈지, 아니면 지로나의 인버티드 풀백 전개를 버텨낼 수 있을지가 핵심 포인트다.
초반에는 엘체가 홈이라는 이점을 안고 라파 미르를 향한 롱볼과 세트피스를 통해 먼저 승부수를 던지려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빌드업 구간에서는 로드리고 멘도자가 강한 압박에 시달리면 전개 속도가 끊기고, 헤르만 발레라의 전진 이후 뒷공간 관리가 흐트러지면서 점점 라인이 뒤로 말려 들어갈 위험을 안고 있다.
반면 지로나는 시작부터 중원 숫자 싸움에 초점을 맞추며, 풀백 자원들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인버티드 형태로 좁혀 들어와 미드필더처럼 패스 라인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움직임 덕분에 중원에서는 항상 한 명 더 많은 느낌의 구조가 만들어지고, 엘체의 더블 미드필더 라인은 자연스럽게 수적 열세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볼 점유율이 지로나 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 아스프리야는 하프스페이스에서 자주 얼굴을 내밀며 드리블 혹은 전진 패스로 엘체의 수비 블록을 흔들어대기 시작할 것이다.
비첼은 후방 빌드업과 중원 사이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필요할 때는 방향 전환 패스를 통해 엘체의 블록을 좌우로 흔들어 공간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바나트 같은 풀백 자원이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패스를 주고받고, 다시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스위칭 패턴을 반복하면, 엘체의 윙백과 센터백은 포지션 정렬이 늦어지며 수비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엘체 입장에서는 쓰리백과 더블 볼란치 사이 공간이 벌어지지 않게 버텨야 하지만, 지로나의 인버티드 전개가 계속 반복되면 결국 센터백 앞 공간이 비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 틈을 지로나의 2선 자원들이 파고들면, 박스 앞에서 프리 슈팅 각이 열리거나, 측면으로 다시 내주는 패스를 통해 컷백 루트를 만드는 장면이 누적될 수 있다.
또한 볼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엘체는 라파 미르에게 의존하는 롱볼 패턴이 늘어나고, 세컨볼 회수에서도 뒤처지면서 자력으로 흐름을 뒤집기 어려운 경기가 될 위험이 있다.
지로나는 반대로, 중원 우위를 활용해 경기 전체의 템포를 통제하면서 필요할 때 속도를 올리고, 필요할 때 템포를 낮추는 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팀이다.
그래서 전반에는 엘체가 홈 분위기 속에서 한두 번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로나의 인버티드 풀백 전개와 중원 숫자 우위가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측면과 중앙을 유기적으로 스위칭하며 파이널 서드를 파고드는 지로나의 전술적 완성도가, 라파 미르 한 방에 의존하는 엘체보다 장기전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구도다.
이 흐름까지 감안하면, 이 경기는 지로나가 볼을 쥐고 경기를 설계하는 쪽, 엘체가 버티다 간격이 무너지는 패턴에 가까운 매치업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 핵심 포인트
⭕ 지로나는 측면 풀백 자원들이 인버티드 형태로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미드필더 숫자 싸움에 가담하고, 이 흐름을 통해 전체적인 볼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이다.
⭕ 엘체는 쓰리백 앞 공간과 윙백 라인 뒤 공간 관리에 약점을 안고 있어, 측면과 중앙을 유기적으로 스위칭해 들어오는 지로나의 공격 루트를 끝까지 통제하기 어렵다.
⭕ 중원 수적 우위와 볼 점유율 우위를 바탕으로, 지로나가 엘체의 파이널 서드를 반복적으로 공략해 들어가며 박스 앞에서 슈팅·결정적 패스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 전술 구조와 중원 숫자 싸움, 측면 인버트 전개까지 모두 합산하면, 이 경기는 엘체가 버티는 그림보다는 지로나가 점유율과 내용에서 앞서며 승점을 가져갈 확률이 더 높은 승부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엘체 패 ⭐⭐⭐⭐⭐ [필살기]
[핸디] 핸디 패 ⭐⭐⭐⭐ [강추]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이 대결은 단순히 라파 미르의 이름값과 홈 이점을 믿고 가기에는, 엘체의 구조적 약점이 너무 뚜렷한 매치업이다.
지로나는 인버티드 풀백과 중원 수적 우위를 통해 경기를 설계할 줄 알고, 측면과 중앙을 스위칭해 들어가며 파이널 서드를 파고드는 패턴까지 갖춘 팀이다.
그래서 승부처에서 누가 더 안정적으로 볼을 쥐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번 경기는 지로나의 흐름, 즉 홈팀 엘체 패 방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쪽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