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24일 01:30 분데스리가 FC 장크트파울리 vs 우니온베를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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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23:29
✅ 상파울리
상파울리는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3-4-1-2 구조로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며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흔드는 스타일이다.
측면 윙백이 동시에 전진해 터치라인까지 폭을 넓히고, 두 명의 공격수가 수비 뒷공간을 계속 파고들면서 수비 라인을 뒤로 물리게 만든다.
마티아스 페레이라 라게는 왼쪽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드리블과 방향 전환에 강점을 보여주고,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슈팅이나 마지막 패스를 선택하는 타입이다.
아운톤지는 피지컬과 스피드를 겸비한 중앙 공격수로, 센터백과의 몸싸움에서 버텨주고 등을 지고 볼을 지켜낸 뒤 양 측면으로 공을 배달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시나니는 2선 중앙에서 공을 받으면 작은 터치로 수비 사이 공간을 찾아내고, 박스 근처에서 결정적인 스루 패스를 넣어 주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구조 덕분에 상파울리는 공격 전개가 막히더라도 세컨드볼을 회수해 다시 한 번 압박과 공격을 이어가는 데 익숙한 팀이다.
하지만 라인을 너무 높게 유지하는 탓에 볼을 잃는 위치가 좋지 않을 때는 쓰리백 사이 간격이 한 번에 벌어지면서 뒷공간이 크게 열리는 단점도 분명하다.
특히 윙백들의 복귀 속도가 늦어지는 후반 체력 저하 구간에는 상대 측면 전환과 박스 앞 컷백 상황에서 수비 숫자가 부족해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 우니온 베를린
우니온 베를린은 기본적으로 파이브백 5-3-2를 사용하지만, 공격 시 좌우 풀백이 동시에 전진하면서 사실상 쓰리백처럼 변형되고 터치라인 폭을 최대한 활용하는 팀이다.
중원에서는 케디라와 안사가 탈압박으로 압박을 한 번 털어낸 뒤, 측면으로 전환 패스를 뿌리며 상대 수비 블록을 크게 흔들어 놓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케디라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박스 앞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면서도, 공을 따낸 이후에는 간결한 전진 패스로 팀 전체의 템포를 정리하는 리듬 조절자 역할을 맡는다.
안사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전방으로 박스 침투를 시도하며 세컨드볼 상황에서 계속 얼굴을 내미는 박스 투 박스 타입의 미드필더다.
일리치는 투톱과 2선 사이를 오가며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날카롭고, 박스 근처에서는 한 번에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 각을 만들어내는 마무리 능력이 돋보인다.
우니온 베를린은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것뿐 아니라, 박스 앞 컷백과 세컨드 슈팅 루트를 미리 준비해 두는 패턴이 잘 정리되어 있어 라인이 높은 팀을 상대로 꾸준히 찬스를 만들어낸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제공권과 세컨드볼 집중력이 좋아, 한 번의 코너킥이나 프리킥에서 흐름을 가져오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전반에는 다소 신중하게 라인을 관리하지만, 후반 들어 상대 압박 강도가 떨어지면 탈압박과 전환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흐름이 많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상파울리의 라인 높이와 우니온 베를린의 탈압박 능력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구조라고 봐야 한다.
상파울리는 초반부터 전방 압박과 윙백 전진으로 상대 빌드업을 조기에 끊고, 마티아스 페레이라 라게와 시나니의 발끝에서 빠른 결정력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라인을 과감히 올리고 윙백까지 동시에 전진시키는 상파울리의 스타일은, 일리치와 같은 하프스페이스 침투형 자원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우니온 베를린의 케디라와 안사는 상파울리의 1차 압박을 등지고 볼을 받아 탈압박을 한 번 성공시키는 순간, 곧바로 반대편으로 전환 패스를 뿌리며 수비 블록을 흔들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전환이 매끄럽게 연결되면, 하프스페이스에서 일리치가 공을 받는 횟수가 많아지고 곧바로 박스 안 슈팅 상황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상파울리는 홈 경기 특유의 텐션을 살려 초반 템포를 끌어올리겠지만, 그만큼 후반 체력 부담과 뒷공간 관리 문제는 더 크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특히 윙백 라인이 늦게 내려오는 구간에서는, 우니온 베를린의 풀백 전진과 2선 침투가 겹치면서 박스 앞 숫자 싸움에서 밀리는 장면이 반복될 여지가 크다.
우니온 베를린 입장에서는 굳이 점유율을 많이 가져갈 필요 없이, 탈압박 이후 한 번에 전개되는 전환 패턴과 세트피스로 승부를 보면 되는 그림이다.
상파울리의 공격 템포가 빠른 만큼, 경기가 한 번 열리면 양 팀 모두 박스 근처에서 슈팅 시도와 세컨드 슛 기회가 자주 나오는 흐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조직적인 수비 밸런스와 박스 안 수비 집중력만 놓고 보면, 우니온 베를린이 실점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덜 안고 가는 팀이다.
상파울리는 한 번 흐름을 타면 몰아치는 힘은 있지만, 수비에서 작은 실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반면 우니온 베를린은 라인을 내리더라도 중앙에서의 1차 저지와 세컨드볼 회수 능력을 믿고 버티는 팀이라,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 구도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경기 양상은 상파울리가 몰아붙이고 우니온 베를린이 버티다가, 탈압박과 전환 한두 번으로 찬스를 만들며 효율적으로 골을 가져가는 그림이 유력해 보인다.
결국 90분 전체를 놓고 보면, 더 안정적인 수비 조직과 탈압박 이후 전방 침투 패턴을 갖춘 우니온 베를린 쪽으로 승부의 저울이 서서히 기울 수 있는 매치업이다.
골 기회 자체는 양 팀 모두에게 열리겠지만, 마무리 단계에서의 집중력과 박스 안에서의 선택은 우니온 베를린이 한 수 위라고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 핵심 포인트
⭕ 상파울리의 높은 라인과 윙백 전진은 초반에는 압박 강점이 되지만, 후반 체력 저하 구간에는 뒷공간과 하프스페이스를 동시에 노출시키는 약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 우니온 베를린은 케디라와 안사의 탈압박과 전환 패스를 통해 상파울리의 전방 압박을 무력화하고, 일리치의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 세컨드볼 회수, 세트피스 집중력, 박스 안 수비 안정성을 종합하면 우니온 베를린이 상파울리보다 실점을 관리할 여지가 더 크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 차이가 승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상파울리가 홈 텐션을 앞세워 초반 라인 컨트롤에 성공할 수는 있지만, 90분 전체를 놓고 보면 전술적 안정감과 체력 분배가 더 정돈된 쪽은 우니온 베를린이라는 점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상파울리 패 ⭐⭐⭐⭐ [주력]
[핸디] 핸디 패 ⭐⭐⭐ [강추]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이 경기는 상파울리가 홈에서 템포를 끌어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려 하고, 우니온 베를린이 탈압박과 전환 패턴으로 효율적으로 상대 약점을 찌르는 그림으로 정리되는 매치업이다.
라인을 높게 유지하는 상파울리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뒷공간과 하프스페이스 관리에서 불안 요소가 커지고, 우니온 베를린의 박스 안 마무리와 세컨드볼 집중력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 경기는 전술적 안정감과 박스 안 결정력에서 앞서는 우니온 베를린 승리 쪽에 무게를 두고 접근해 볼 만한 한 판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