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24일 00:15 라리가 레알 베티스 vs 지로나 FC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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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23:22
✅ 베티스
베티스는 포백을 기반으로 한 4-2-3-1에서, 안정적인 빌드업과 날카로운 역습 전환을 동시에 가져가는 팀이다.
에르난데스는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과 마무리가 좋은 스트라이커로, 수비 라인 어깨를 타고 움직이다가 뒷공간이 열리는 순간 한 박자 빠른 침투로 골문을 위협한다.
로드리고 리켈메는 2선에서 볼을 잡는 순간 방향 전환과 드리블을 동시에 가져가는 타입이라,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아도 단숨에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며 역습의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에이스다.
로 셀소는 중원과 2선을 잇는 플레이메이커로, 짧은 패스로 먼저 템포를 안정시키다가도 타이밍이 보이면 직선적인 전진 패스와 스루패스로 에르난데스를 향한 찬스를 만들어 준다.
더블 볼란치 중 한 명은 수비 보호에 조금 더 집중하고, 다른 한 명은 전진 타이밍을 가져가며 세컨볼 경합과 전환 상황에서 압박을 곧바로 공격으로 바꾸는 역할을 맡는다.
측면 수비수들은 공격 시 과감하게 라인을 올려 측면에서 폭을 넓혀 주고, 로드리고 리켈메가 안쪽으로 좁혀 들어올 때 외곽에서 크로스와 컷백 옵션을 동시에 제공한다.
베티스의 강점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따낸 뒤 역습으로 전환하는 속도인데, 로드리고 리켈메가 공을 잡는 순간 에르난데스와 2선 자원들이 동시에 라인 브레이킹 무브먼트를 가져가며 수비 라인 뒤를 계속 두드린다.
그래서 베티스는 점유를 길게 가져가지 못하는 시간대에도, 한 번의 전환과 역습으로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지로나
지로나는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에서, 전방 세 명과 윙백을 활용해 폭을 넓게 쓰려는 성향이 강한 팀이다.
바나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속도 있는 침투와 박스 안 마무리를 겸비한 공격수로, 쓰리톱 중에서도 뒷공간을 가장 적극적으로 노리는 자원이다.
아스프리야는 볼을 잡고 드리블을 시도하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으로, 1대1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수비를 끌어내고 안쪽으로 접어들어 슈팅 각을 만드는 패턴을 자주 가져간다.
비첼은 중원에서 수비 보호와 빌드업 첫 패스를 동시에 담당하는 자원으로, 수비 라인 앞에서 위치를 잡고 공을 배급하지만, 전방이 과도하게 전진했을 때 혼자 커버해야 할 공간이 넓어지는 부담도 안고 있다.
지로나의 공격 장점은 전방 침투가 적극적이라는 점이지만, 문제는 이 때 세컨드 라인의 커버가 전반적으로 느리다는 점이다.
전방이 한 번에 라인을 깨기 위해 앞으로 쏠리면, 중원과 쓰리백 사이 간격이 벌어지고, 역습 전환 시 이 공간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상대의 직선적인 역습 패턴에 쉽게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윙백이 동시에 전진했다가 공을 잃는 순간, 비첼이 혼자 넓은 폭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세컨라인이 뒤늦게 복귀하는 사이 하프라인 뒤쪽이 텅 비는 약점이 반복된다.
결국 지로나는 공격 의지는 분명하지만, 전방 침투 이후 세컨라인 커버가 느려 터지는 바람에 역습 방어에서 구조적으로 흔들리는 팀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전방 침투 이후 세컨라인 커버가 느린 지로나의 구조와, 역습 타이밍을 정확히 잡는 베티스의 강점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매치업이다.
지로나는 쓰리백과 윙백, 쓰리톱을 활용해 라인을 전반적으로 높게 끌어올리려 할 것이고, 공격 시에는 바나트와 아스프리야가 뒷공간을 노리며 수비를 뒤로 밀어 넣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라인을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는 순간, 비첼을 제외한 나머지 미드필더와 윙백들의 복귀 속도가 늦어지면, 중원과 쓰리백 사이 공간이 넓게 열리면서 역습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
바로 이 지점에서 베티스의 로드리고 리켈메가 빛을 발할 수 있다.
로 셀소나 두블 볼란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따냈을 때, 로드리고 리켈메가 중앙 혹은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고 전진을 시작하면, 지로나의 수비는 이미 간격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뒤늦게 대처해야 한다.
로드리고 리켈메가 드리블로 한 명을 제치고 나가거나, 에르난데스를 향해 타이밍 맞는 스루패스를 찔러 넣는 순간, 지로나 쓰리백은 옆과 뒤를 동시에 케어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린다.
지로나 입장에서는 바나트와 아스프리야의 공격 재능을 살리기 위해 라인을 올릴수록, 역으로 베티스의 역습 타이밍을 자주 허용하는 모순적인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티스는 전형적인 ‘라인을 내리고 카운터만 노리는 팀’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점유를 가져가다가도 지로나의 실수를 읽는 순간 역습으로 템포를 크게 전환할 줄 아는 팀이라, 전술 상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로 셀소가 중원에서 전환 패스를 섞어 주면, 지로나 미드필더 라인이 좌우로 넓게 벌어진 상황에서 계속 방향을 바꿔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이 과정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 베티스의 한 방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로나도 바나트와 아스프리야의 개별 능력으로 박스 근처까지 올라오는 장면은 만들겠지만, 포지션을 잃은 상태에서 역습을 맞는 빈도가 늘어나면, 골 앞에서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점 리스크 역시 누적된다.
종합하면, 전방 침투 시 세컨드 라인 커버가 느린 지로나의 구조와, 역습 타이밍을 잡아 하프라인에서 전진하는 로드리고 리켈메를 축으로 한 베티스의 전환 패턴을 고려했을 때, 경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베티스 쪽으로 기울 확률이 높다.
✅ 핵심 포인트
⭕ 지로나는 전방 침투 시 세컨라인 커버가 느려, 라인을 높게 올린 직후 공을 잃는 순간 중원과 쓰리백 사이 공간이 넓게 열리며 역습 패턴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적 약점이 있다.
⭕ 베티스의 로드리고 리켈메는 역습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는 순간 전진 드리블과 전진 패스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어, 무너진 지로나 수비 조직을 상대로 결정적인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반복해서 만들어 낼 수 있다.
⭕ 로 셀소와 더블 볼란치가 세컨볼 경합과 전환 패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준다면, 베티스는 점유가 다소 밀리더라도 역습 한 방과 역습의 두 번째 물결로 경기 내내 골 기대값에서 우위를 쌓아 갈 가능성이 크다.
⚠️ 전방 침투에 비해 세컨라인 커버가 느리고, 라인을 올린 뒤 역습 방어에서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지로나의 구조를 감안하면, 이 경기는 하프라인에서 전환 타이밍을 읽어내는 로드리고 리켈메를 축으로 한 베티스 쪽에 승부의 추가 더 무겁게 실려 있다고 보는 편이 현실적인 판단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베티스 승 ⭐⭐⭐⭐ [주력]
[핸디] 핸디 승 ⭐⭐⭐⭐ [강추]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이 경기는 단순한 순위 싸움이 아니라, 전방 침투 이후 세컨라인 커버 속도와 역습 전환의 완성도가 승부를 가르는 경기다.
지로나가 라인을 올려 주도권을 잡으려 할수록, 베티스는 로드리고 리켈메를 중심으로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따내고 역습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더 자주 잡을 수 있다.
그래서 실점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감수하더라도, 전체적인 전술 상성과 역습 완성도를 고려하면 베티스 승리 방향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일관된 선택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