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23일 00:00 프리미어리그 본머스 vs 웨스트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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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20:22
✅ 본머스
본머스는 4-1-4-1을 기반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이 포백 앞을 보호하고, 그 위에 네 명의 미드필더가 라인을 형성하며 전후 좌우로 압박을 거는 팀이다.
에바니우송은 박스 안에서 몸싸움과 마무리에 강점을 지닌 스트라이커로, 크로스를 받아주거나 전진 패스를 등지며 떨어뜨려주는 연계까지 겸할 수 있는 자원이다.
세메뇨는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동시에 활용하는 타입이라, 공을 받는 순간 수비 한 줄을 정면으로 찢어 들어가는 직선적인 돌파와 안쪽으로 좁혀드는 컷인 움직임을 모두 보여준다.
특히 세메뇨는 방향 전환 타이밍을 읽는 감각이 좋기 때문에, 한쪽에서 압박을 끌어낸 뒤 반대 측면으로 전환할 때 짧은 드리블과 패스를 섞어 쓰며 템포를 한 번에 바꿔주는 역할을 맡는다.
태버니어는 좌우 폭을 넓혀주면서 킥 퀄리티로 세트피스와 크로스를 책임지는 자원이라, 상대 블록이 한쪽으로 쏠렸을 때 반대 사이드에서 프리한 상태로 공을 받아 올려줄 수 있는 옵션이다.
그래서 본머스는 에바니우송 쪽으로 전진 패스를 넣어 1차로 수비를 끌어낸 뒤, 세메뇨가 방향 전환을 주도하고, 태버니어가 반대 측면에서 마무리 크로스를 올리는 2·3차 패턴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수비 시에는 포백과 수미가 촘촘하게 박스 앞을 막고, 두 줄 수비 위에 네 명의 미드필더가 좌우 슬라이드를 통해 압박을 이어가면서, 전환 시에는 세메뇨와 태버니어가 곧바로 전진 러닝을 가져가는 식의 리듬을 보여준다.
이 경기에서도 본머스는 홈에서 라인을 지나치게 내리기보다는, 웨스트햄의 불균형한 중원 압박을 역이용해 한쪽으로 끌어놓고 반대 전환으로 찬스를 여는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 웨스트햄
웨스트햄은 쓰리백을 바탕으로 한 3-4-1-2를 사용하며, 두 명의 스트라이커와 2선 플레이메이커를 앞세워 전방에서 결정력을 노리는 팀이다.
퓔크루크는 박스 안에서의 제공권과 등지는 움직임에 강점을 지닌 타깃형 스트라이커라,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 언제든 위협적인 타점으로 작용한다.
제로드 보웬은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뒷공간 침투에 특화된 자원이라, 퓔크루크가 시선을 끌어주는 사이 대각선으로 파고들어 마무리를 가져가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루카스 파케타는 최전방 바로 뒤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맡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탈압박과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플레이메이커다.
문제는 중원에서의 압박이 항상 균형 있게 유지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한쪽으로 공이 몰리는 상황에서 미드필더 라인이 한 방향으로 과도하게 쏠리면, 반대쪽 공간을 커버하는 로테이션이 한 박자씩 늦어진다.
그래서 라인을 올려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구간에서는, 볼이 한쪽 사이드로 이동할 때 윙백과 미드필더가 함께 몰리면서, 반대 하프스페이스와 풀백 뒤 공간이 동시에 비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이때 3선과 윙백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 상대가 방향 전환 한 번으로 수비 블록 반대편에 넓은 오픈 찬스를 만드는 그림이 나올 수밖에 없다.
웨스트햄은 공격 전개와 마무리에서 퓔크루크와 보웬, 파케타의 개별 능력으로 언제든 한 방을 만들 수 있지만, 중원 압박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라인 간격과 커버 타이밍이 동시에 흔들리는 구조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중원 압박의 균형과 방향 전환 타이밍을 누가 더 날카롭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흐름이 갈릴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웨스트햄은 쓰리백과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을 걸다가, 볼이 한쪽 사이드로 몰리는 순간 미드필더와 윙백이 한 덩어리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전환 수비 국면에서 반대편 하프스페이스와 터치라인 사이 공간이 넓게 열리고, 이 사이를 상대 전환 패스에 그대로 내주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본머스는 바로 이 지점을 세메뇨를 통해 노릴 수 있는 팀이다. 세메뇨는 공을 받는 순간 한 번에 전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압박 방향을 읽어놓고 반대 전환 타이밍을 잡을 줄 아는 유형이라, 웨스트햄의 쏠린 압박 뒷공간을 파고들 준비가 되어 있다.
세메뇨가 중앙 쪽에서 볼을 받아 한 번 접어두고, 웨스트햄 미드필더 라인이 한쪽에 몰리는 타이밍에 반대 측면으로 패스를 전개한다면, 이미 태버니어나 다른 측면 자원이 넓은 공간에서 공을 받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때 에바니우송은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며 시선을 끌어주고, 세컨드 라인에서는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통해 컷백이나 낮은 크로스를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웨스트햄은 공격 전개 시에는 파케타를 중심으로 퓔크루크, 보웬에게 빠르게 공을 밀어 넣으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지만, 공격 숫자를 올려둔 상태에서 전환을 허용하는 순간, 본머스의 빠른 방향 전환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을 안고 있다.
본머스 입장에서는 굳이 처음부터 라인을 높게 두고 압박 싸움을 걸 필요는 없다. 중원에서 압박을 견디며 라인 안에서 버티다가, 웨스트햄의 압박이 한쪽으로 쏠리는 순간 세메뇨를 통해 방향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선택이다.
그래서 전반에는 탐색전 양상을 보이다가, 웨스트햄의 압박 패턴이 드러나는 중반 이후부터 본머스가 점차 전환 속도를 올리며 오픈 찬스를 늘려갈 가능성이 크다.
후반으로 갈수록 웨스트햄의 커버 타이밍은 더 늦어지고, 쓰리백과 윙백 사이 공간이 넓어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구간에서 본머스의 전진 러닝과 방향 전환은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럼에도 웨스트햄의 전방 개인 능력을 감안하면, 완전히 일방적인 흐름이라기보다는, 서로 한두 번씩 찬스를 주고받는 가운데 누가 먼저 오픈 찬스를 살리느냐가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중원 압박의 균형과 커버 타이밍, 홈에서의 에너지 레벨을 함께 놓고 보면, 세메뇨의 방향 전환을 축으로 반대편을 여는 패턴을 가진 본머스 쪽이 기대값에서 한 걸음 앞서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설득력이 있다.
결국 이 경기는 수비 라인의 안정감보다는, 웨스트햄의 불균형한 압박을 읽고 반대 전환을 성공시키는 본머스가 더 많은 유효슈팅과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 핵심 포인트
⭕ 웨스트햄은 중원 압박이 한쪽으로 쏠리는 순간 반대편 커버 타이밍이 늦어지며, 하프스페이스와 측면에 넓은 공간을 내주는 약점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 본머스의 세메뇨는 압박 방향을 읽고 반대 전환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있어, 웨스트햄의 불균형한 압박을 역이용해 넓은 공간으로 연결하는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 에바니우송과 태버니어의 박스 안·밖 움직임까지 더해지면, 홈팀 본머스가 오픈 찬스 볼륨과 득점 기대값에서 웨스트햄보다 앞설 가능성이 높다.
⚠️ 중원 압박의 균형과 방향 전환의 질을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본머스가 홈에서 웨스트햄의 허점을 찌르며 승부를 끊어낼 타이밍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본머스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본머스는 세메뇨를 중심으로 한 방향 전환과 에바니우송, 태버니어의 움직임을 통해, 웨스트햄의 불균형한 중원 압박을 정면으로 공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반면 웨스트햄은 쓰리백과 전방 자원의 개인 능력으로 언제든 한 방을 만들 수 있지만, 압박이 한쪽으로 쏠리는 순간 반대편 공간을 내주는 구조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90분 내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경기는 홈팀 본머스가 전환 속도와 방향 전환의 완성도를 앞세워 더 많은 찬스를 만들고, 결국 스코어에서도 앞서는 결과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승부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