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은 최근 안정적인 리그 흐름 속에서 유럽 무대 성적도 병행하며 전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 옵션에 다소 제약이 생긴 상황이다. 윙어 엘리아스 아주르와 미드필더 토마스 델라니가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확정되었으며, 중원과 측면에서의 기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다. 그러나 여전히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가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고 있으며, 세트피스를 포함한 공중전에서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수비수 가브리엘 페레이라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의외의 득점 루트를 제공하고 있어, 측면과 중앙에서의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지는 약점을 일정 부분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최근 훈련에서 공격 자원 간 호흡이 나아진 흔적이 확인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펜하겐이 홈에서 기대 이상의 생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경에는 이러한 복합적인 팀 내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반면 바젤은 이적시장에서의 타격이 분명히 드러난다. 주 득점원이자 팀 공격의 축이었던 케빈 카를로스가 니스로 떠나면서 최전방 구성이 달라졌다. 현재는 알비안 아제티가 원톱 자리를 확실히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득점원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단일 골게터에 지나친 의존을 보이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세르단 샤키리와 필립 오텔레가 2선에서 연속적으로 출전하며 직접 득점과 연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팀 전체의 공격이 여전히 활기를 유지할 여지는 존재한다. 문제는 수비 조직이다. 수비수 케빈 뤼에그와 핀 반 브레멘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데다, 조나스 아제이 아제티가 징계로 출전할 수 없어 후방의 짜임새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원정에서의 리스크를 더욱 부각시키는 수치다. 다만 바젤이 이번 일정을 앞두고 한 주 동안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아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여유를 확보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경기 막판 체력 차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어, 코펜하겐이 이를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 경기는 명확한 대립 구도가 그려진다. 코펜하겐은 공격 자원 일부가 결장하더라도 홈에서의 강력함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코르넬리우스가 제공하는 타깃 플레이와 가브리엘 페레이라의 의외성 있는 골 결정력이 조합된다면, 조직력이 약화된 바젤 수비 라인을 흔들어놓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그림이다. 반면 바젤은 아제티를 중심으로 한 직선적이고 단순한 공격 패턴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는 코펜하겐의 촘촘한 전방 압박과 미드필드 장악력에 의해 제어될 여지가 크다. 결국 샤키리와 오텔레가 중거리 슈팅이나 세트피스를 활용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며, 바젤이 원정에서 승리까지 연결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변수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결장 선수들의 비중인데, 코펜하겐은 중요한 미드필더와 윙어가 빠지나 다층적인 득점 루트로 보완할 수 있고, 바젤은 수비의 핵심 자원 결손이 치명적인 구조적 약점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홈과 원정에서 보여주는 최근 경기력 차이 역시 코펜하겐 쪽에 확실히 기울어 있고, 경기 전반을 지배할 흐름도 코펜하겐이 가져갈 공산이 크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원정에서 불안한 수비를 노출할 가능성이 큰 바젤보다, 조직력과 공격 다변화 능력을 갖춘 코펜하겐이 조금 더 확실하게 기회를 살려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펜하겐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 베팅 전략

* 홈팀 승 ⭐⭐⭐

* 홈팀 핸디캡 무 ⭐⭐

* 홈팀 핸디캡 패 ⭐⭐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