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브르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전력 운용에 다소 제약이 생긴 상태에서 이번 경기를 맞이하게 된다. 미드필드의 압둘라예 투레와 수비진의 토마스 들랭이 결장 명단에 포함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공백이 생겼다. 직전 모나코전에서 팀은 조직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공격 전개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펠릭스 맘빔비가 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에서 희망적인 활약을 펼쳤고, 고드손 키에레메는 도움을 기록하며 측면 변화를 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야신 켁타의 중원 활동량도 팀의 수비와 빌드업에 일정 역할을 하며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전체적으로 르아브르는 좌측과 중앙을 중심으로 한 공격 시도가 많아 패턴이 단조로운 편이나, 박스 안에서 슈팅을 마무리하려는 시도 자체는 명확했다. 패스 성공률 81%는 안정적인 빌드업을 뜻하기보다는 단순한 전환과 간결한 전개에 집중한 결과였고, 전방 압박이 크게 효과적이지 않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대체로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인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 개막전이라는 심리적 동기와 팬들의 기대가 더해지겠지만, 결장 자원들이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어 이전보다 수비의 빈틈을 메우는 점에서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

랑스는 개막전에서 리옹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수비진 결장의 여파가 확실히 드러났다. 파쿤도 메디나와 조나탕 그라디가 복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장기적으로는 레미 라스카리와 조안네르 차베스의 부재가 이어지고 있어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플로리안 소토카, 플로리안 토뱅, 안젤로 푸지니 등 전방과 2선에서 나섰던 선수들이 공격 시도는 있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는 효율성을 보이지 못하며 첫 경기 내용은 기대에 못 미쳤다. 그렇지만 패스 성공률 84%로 확인되듯이 빌드업 전개에서 일정한 안정성은 확보해 둔 상황이다. 또한 좌우 측면을 자유롭게 전환하며 상대 진영을 흔들려는 전술적 접근은 여전히 살아 있고, 이는 르아브르와 달리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가져갈 수 있는 강점이다. 문제는 여전히 수비진의 불완전한 스쿼드이고, 압박 강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측면 공간이 열릴 경우 이를 상대에게 활용당할 여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원에서의 볼 점유가 높은 편이고, 경험 있는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이끌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수비적으로 맞설 르아브르와 원정에서 중원과 공격 전개에 강점을 지닌 랑스의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르아브르는 박스 안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점유율을 랑스에 내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랑스는 적극적인 전방 빌드업으로 상대 라인을 흔들며 득점 기회를 모색하겠지만, 수비진의 결장으로 인해 한순간의 실수에서 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초반에는 랑스가 조금 더 경기를 주도하면서 기회를 쓰는 모습이 예상되나, 르아브르도 홈 이점을 활용해 세트피스나 빠른 전환 공격에서 득점을 노릴 개연성이 있다. 양 팀 모두 공격 효율 문제와 수비 공백이라는 공통의 약점을 안고 있어 여러 차례 기회 속에서도 마무리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치열한 접전 속에서 한 골씩 주고받는 균형의 결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1-1 무승부를 예상한다.

# 베팅 전략

* 무승부 ⭐⭐

* 홈팀 핸디캡 승 ⭐⭐⭐

*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