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25일 03:15 AFC챔피언스리그 알 아홀리 SC vs 샤르자 FC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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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15:46
✅ 알 아흘리
알 아흘리는 4-1-4-1 구조를 기본으로, 볼을 잃자마자 곧바로 압박을 시작하는 하이 프레싱 팀 컬러가 뚜렷하다.
중앙 수비 앞에 선 홀딩 미드는 1선과 2선 사이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해 주고, 양측 하프스페이스를 수비 숫자로 먼저 막아두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인다.
최전방 토니는 단순 타깃형이 아니라, 공을 받아 내려와 2선 미드필더와 연계하고 다시 박스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반복하면서 상대 라인을 계속 끌어낸다.
오른쪽에서 마레즈는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왼발 기준의 인커팅과 스루 패스를 섞어 쓰며, 박스 근처에서 한 번에 수비 두세 명을 묶어버리는 타입이다.
밀로는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받으면서 템포를 조절하고, 짧은 탈압박 패스와 전진 드리블을 병행해 알 아흘리의 공격 리듬을 조율해 준다.
그래서 알 아흘리는 사이드에서 수적 우위를 만든 뒤 안쪽으로 재진입하는 패턴과, 토니를 향한 빠른 전방 패스로 한 번에 속도를 끌어올리는 패턴을 번갈아 쓰는 팀이다.
수비 전환 상황에서도 윗선에서부터 한 번 더 압박을 가해 세컨볼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가려 하고, 수비 라인은 빠른 커버로 뒷공간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는 편이다.
홈경기장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이런 공격적인 성향은 더 과감하게 드러나는 편이라, 초반부터 상대 진영에 압박 그림을 그려 넣을 가능성이 크다.
✅ 알 샤르자
알 샤르자는 4-3-3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루안 페레이라가 템포를 쥐고 좌우로 볼을 뿌리면서 경기를 풀어간다.
루안 페레이라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볼 간수 능력과 패스 시야가 좋아, 수비와 공격 사이 링크 역할을 맡으면서 2선 전체의 호흡을 맞춰가는 타입이다.
좌우 측면에서는 카이오 같은 드리블과 커팅 인에 능한 자원이 상대 풀백을 끌어내고, 중앙의 카마라는 박스 안에서 공간을 찾아 마무리를 노린다.
전방에서는 카마라가 센터포워드로 움직이면서 수비 라인과 어깨를 맞대고 뛰고, 박스 안에서 한 번에 마무리를 가져가는 침투 성향이 강한 공격수다.
다만 알 샤르자의 수비 조직을 자세히 보면, 패널티박스 안을 지키는 센터백들의 순간 스피드가 알 아흘리 공격진과 비교했을 때 빠른 편은 아니다.
그래서 라인이 조금만 올라가도, 토니와 마레즈, 밀로가 속도 차이를 이용해 한 번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장면이 자주 나올 수 있는 매치업이다.
수비 전환 시 풀백 복귀와 센터백 간격이 동시에 흔들리는 구간이 있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발 빠른 공격수에게 돌파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전방에서 공을 잃었을 때 중원 압박이 늦어지면, 수비 라인이 그대로 노출된 채로 알 아흘리의 직선적인 전환을 버텨야 하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전환을 추구하는 알 아흘리와, 볼을 소유하면서 템포를 조절하려는 알 샤르자의 스타일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승부다.
알 아흘리는 4-1-4-1에서 홀딩 미드필더가 중앙을 고정해 주고, 양측 인사이드 미드와 윙어가 동시에 압박에 가담하면서 상대 빌드업을 아예 초반부터 끊어내려 할 것이다.
토니는 등지고 받는 볼을 통해 수비를 등에 업고 버티다가, 2선 합류를 기다린 뒤 리턴 패스나 측면 전환으로 공격 방향을 한 번에 바꿔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마레즈는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패널티박스 가장자리에서 왼발 기준의 슈팅, 크로스, 키패스를 모두 위협적으로 구사해 알 샤르자 수비 블록을 계속 뒤로 물러서게 만들 것이다.
밀로는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받으며 템포를 조절하고, 때로는 전진 드리블로 라인 사이 공간을 찔러 넣어 알 샤르자의 수비 간격을 흔들어 놓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알 샤르자의 센터백 조합은 순간적인 스피드와 방향 전환에서 최상급이라고 보긴 어렵고, 상대가 속도를 올리면 뒤로 도망가는 상황에서 몸이 먼저 무너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래서 알 아흘리가 윗선에서 압박을 성공시키고 곧바로 전환에 성공한다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토니와 2선 자원들이 수비와 속도 차이를 만들어 내기 쉬운 경기 구조다.
알 샤르자는 루안 페레이라를 중심으로 공을 오래 가져가며 템포를 낮추려 하겠지만, 전방·중원·수비 라인 간 간격이 벌어지는 순간마다 알 아흘리의 역습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카마라가 박스 안에서 한 번에 마무리를 가져갈 수 있는 자원이긴 하지만, 팀 전체가 낮은 위치에서 버티다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지원 숫자가 부족해지는 상황도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반면 알 아흘리는 홈에서 이미 여러 차례 강한 멘탈과 후반 뒷심을 보여준 팀이라, 스코어가 꼬여도 후반에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다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여지가 크다.
그래서 전반에는 압박과 전환 속도에서, 후반에는 체력과 멘탈에서 알 아흘리가 한 번 더 힘을 낼 수 있는 그림이 예상된다.
알 샤르자로서는 수비 라인을 지나치게 올리지 않고, 페널티박스 안쪽을 최대한 좁게 유지해야만 실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1대1 매치업에서 스피드와 개인기에서 밀리면, 알 아흘리 공격진이 박스 안에서 슈팅 각을 만들어 내는 장면이 반복될 것이다.
종합해 보면, 압박 강도·전환 속도·센터백 스피드 매치업까지 모두 감안했을 때 경기 흐름은 알 아흘리가 끌고 갈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홈 관중의 에너지까지 더해지면, 알 아흘리가 경기 중후반에 스코어를 벌릴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경기다.
✅ 핵심 포인트
⭕ 알 아흘리는 하이 프레싱과 빠른 전환 속도로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며, 토니·마레즈·밀로의 연계를 통해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 알 샤르자는 센터백의 순간 스피드와 방향 전환에서 약점이 있어, 알 아흘리의 발 빠른 공격진에게 박스 안 돌파와 컷백 상황을 허용할 위험이 크다.
⭕ 홈에서 이미 역전승을 여러 차례 만들어낸 알 아흘리는 멘탈·체력·전술 완성도 면에서 한 단계 위에 있고, 경기 내내 압박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
⚠️ 압박 강도와 전환 속도, 수비 라인의 스피드 매치업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알 아흘리가 홈에서 흐름을 접수할 타이밍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알 아흘리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알 아흘리는 하이 프레싱과 빠른 전환을 앞세워, 토니·마레즈·밀로를 중심으로 상대 수비 라인에 계속해서 스피드 싸움을 걸 수 있는 팀이다.
반면 알 샤르자는 박스 안을 지키는 센터백들의 순간 스피드와 수비 전환 속도에서 약점이 드러나 있어, 홈에서 폭발력을 끌어올린 알 아흘리 공격진을 풀타임으로 버티기엔 난도가 높다.
결국 압박 강도와 전환 속도, 홈 경기장의 분위기까지 모두 합쳐 보면 알 아흘리가 승리를 통해 조별리그 흐름을 확실히 자기 쪽으로 끌고 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홈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