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30일 23:00 세리에A 피사SC vs SC 인테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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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17:42
✅ 피사
포메이션은 3-4-3이며, 쓰리백 앞에 더블 볼란치가 서고 양 윙백이 폭을 넓히는 구조다.
전방에서는 마이스터가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수비 라인과 어깨를 맞대며 뒷공간을 노리고, 필요할 때는 뒤로 내려와 볼을 받으며 연계의 기준점이 되어 준다.
마이스터는 단순히 박스 안에서만 기다리는 자원이 아니라, 하프스페이스까지 내려와 볼을 잡고 다시 측면으로 흘려주는 움직임으로 주변 공격수를 살리는 스타일이다.
좌우 측면에서는 트라모니가 드리블과 방향 전환을 통해 1차 압박을 벗겨 내고,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며 슈팅 각도와 패스 각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움직임을 보여 준다.
마린은 중원에서 빌드업과 전진 패스를 모두 담당하는 미드필더로, 수비 앞쪽에서 볼을 받아 양 측면으로 뿌려 주거나 직접 전방으로 찔러 넣으며 템포를 조절한다.
다만 피사는 압박이 강해지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중원에서 탈압박 옵션이 제한적이라, 한 번 압박에 걸리면 롱볼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쓰리백과 윙백 사이 간격이 벌어지는 구간에서는 하프스페이스가 비면서, 세컨볼 경합에서 밀리면 곧바로 박스 앞 위험 지역이 열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래서 수비 블록을 낮추고 라인 간 간격을 붙여 두면 버티는 힘은 있지만, 라인을 한 칸이라도 올리면 뒷공간과 측면 간격 관리에서 흔들리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팀이다.
✅ 인터밀란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세 명의 센터백과 두 명의 윙백, 삼각형 미드필더 조합으로 라인을 촘촘하게 쌓은 뒤 상대 진영 깊은 지역까지 점유를 끌고 들어가는 축구를 펼친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전형적인 모던 스트라이커로,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뿐 아니라 등지는 플레이와 연계, 압박까지 모두 수행하는 에이스다.
라우타로는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원터치 패스로 측면과 세컨드 라인을 살려 주면서도, 다시 박스로 파고들어 마무리까지 가져가는 움직임이 일품이다.
튀랑은 체격과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로, 하프스페이스를 폭넓게 활용하며 2선과 1선 사이를 오가는 움직임으로 수비 간격을 계속 흔드는 자원이다.
튀랑이 세컨드라인에서 하프스페이스를 선점해 공을 받는 순간, 센터백은 전진 커버를 나가야 하고, 그 뒤 공간은 다른 인터 선수들의 침투 루트로 열리게 된다.
바렐라는 메짤라 포지션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로,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섞어 쓰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터밀란은 상대 진영 깊숙한 지역에서 볼 점유 시간을 늘리며 공격 주도권을 가져가고, 바렐라는 메짤라 무브먼트를 통해 측면에서 연달아 크로스와 컷백을 섞어 사용한다.
이때 수비 입장에서는 크로스를 먼저 막아야 할지, 컷백 라인을 먼저 차단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되고, 그 틈을 타 튀랑이 세컨드라인에서 하프스페이스를 선점하면 결국 수비가 방향을 잡기도 전에 위협적인 유효슈팅이 이어지게 된다.
✅ 프리뷰
이 경기는 피사의 쓰리백과 미드블록이, 인터밀란의 점유 기반 공격과 메짤라 움직임을 어디까지 견뎌낼 수 있느냐를 보는 매치업이다.
피사는 마린을 축으로 하는 빌드업을 통해 전방으로 나가려 하지만, 상위권 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만나면 탈압박 루트가 제한되면서 자연스럽게 롱볼 비중이 높아지는 패턴을 보여 왔다.
마이스터가 전방에서 버티는 힘은 있지만, 두 번째·세 번째 러너가 빠르게 붙지 못하면 세컨볼 경합에서 손해를 보며 다시 상대에게 볼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인터밀란은 경기 초반에는 라인을 천천히 끌어올리며 상대 블록을 두드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진영 깊숙한 지역에서 볼 점유 시간을 늘리며 공격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는 팀이다.
바렐라는 메짤라 무브먼트로 측면으로 빠져나가 공을 받은 뒤, 크로스와 컷백을 상황에 맞게 섞어 사용하면서 피사 수비 라인의 시선을 계속 흔들어 줄 것이다.
피사 입장에서는 바깥 크로스를 막기 위해 윙백을 넓게 빼두면, 안쪽 컷백 라인이 비고, 컷백을 의식해 안쪽을 조이면 다시 측면에서 크로스 각도가 열리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튀랑이 세컨드라인에서 하프스페이스를 선점해 공을 받기 시작하면, 센터백이 따라 나가는 순간 라인 뒤쪽이 비고, 따라 나가지 않으면 자유롭게 슈팅 각도를 만드는 장면이 연달아 나올 가능성이 크다.
라우타로는 페널티박스 안팎에서 계속해서 움직임을 바꾸며 수비수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튀랑과의 2대2 조합으로 박스 안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다.
결국 피사는 라인을 내리면 전방 압박이 약해지고, 라인을 올리면 하프스페이스와 뒷공간이 동시에 열리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반면 인터밀란은 중원 숫자 우위와 바렐라의 방향 전환, 튀랑의 하프스페이스 장악, 라우타로의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공격 루트를 이미 완성형에 가깝게 다듬어 놓은 상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피사의 수비 블록은 더 많이 뛰어야 하고, 인터밀란은 더 적은 움직임으로 더 큰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피사의 윙백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 간격은 벌어질 수밖에 없고, 이 구간에서 인터밀란의 크로스와 컷백, 세컨드라인 침투는 더 날카로운 유효슈팅으로 연결될 것이다.
전술 완성도와 선수 개개인의 퀄리티, 그리고 경기 후반 시간대의 점유율 흐름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인터밀란 쪽으로 기울어진 상성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 핵심 포인트
⭕ 피사는 쓰리백과 윙백 조합으로 버티는 힘은 있지만, 상위권 팀의 압박을 받으면 빌드업이 흔들리고 롱볼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 인터밀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진영 깊숙한 지역에서 볼 점유 시간을 늘리며 공격 주도권을 가져가고, 바렐라의 메짤라 무브먼트와 크로스·컷백 조합으로 수비 라인의 시선을 계속 흔든다.
⭕ 이때 튀랑이 세컨드라인에서 하프스페이스를 선점하면 수비가 방향을 잡기도 전에 유효슈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라우타로의 마무리까지 고려하면 득점 기대값은 인터밀란 쪽이 확실히 앞선다.
⚠️ 점유율 흐름, 메짤라 움직임, 하프스페이스 장악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피사가 버티기보다 인터밀란이 밀어붙이며 승부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피사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피사는 마이스터와 트라모니, 마린을 중심으로 나름의 공격 루트를 갖추고 있지만, 상위 레벨의 압박과 점유 기반 전술을 상대할 때는 구조적인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는 팀이다.
반면 인터밀란은 바렐라의 메짤라 무브먼트, 튀랑의 하프스페이스 장악, 라우타로의 마무리까지 전방 조합이 이미 정교하게 세팅되어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박스 근처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피사가 초반에 버티더라도,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인터밀란의 점유와 전환, 세컨드라인 침투에 밀리며 결과적으로는 원정팀이 웃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해석하는 쪽이 합리적인 경기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