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30일 06:0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파우메이라스 vs 플라멩고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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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17:12
✅ 팔메이라스
팔메이라스는 기본적으로 포백과 더블 볼란치 구조를 유지하지만, 비토르 호케를 최전방에 변칙적으로 배치하면서 펄스나인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비토르 호케는 원래도 폭발적인 침투와 하프스페이스 왕래에 능한 타입이라, 필요할 때는 박스 안으로 파고들고, 또 필요할 때는 2선으로 내려와 링크 플레이를 해주면서 전방과 미드필더 라인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이 과정에서 팔메이라스는 전방 공격수가 2선 쪽으로 내려와 미드필더 숫자 싸움에 가담하자,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며 볼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패턴을 확립한 모습이다.
또한 비토르 호케가 내려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는 순간, 2선 미드필더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2대1 원투패스 루트가 자주 열리며,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정면 돌파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펠리페 안드레송은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드리블과 스피드로 1대1을 풀어내고,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비토르 호케와의 짧은 연계를 통해 박스 근처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루카스 에반겔리스타는 중앙에서 패스 템포를 조율하는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전진 패스와 방향 전환으로 공격 전개의 리듬을 쥐고 있으면서 세컨볼 경쟁력까지 더해 중원 장악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래서 팔메이라스의 4-4-2는 실제 경기에서는 비토르 호케의 움직임에 따라 4-2-3-1 혹은 박스 미드필더 구조로 유연하게 변형되며, 라인 간격을 유지한 채 상대 압박을 탈압박하는 데에도 강점을 보인다.
이러한 변칙적인 펄스나인 전략을 통해 팔메이라스는 점유율과 공간 활용 모두에서 한 단계 높은 퍼포먼스를 끌어낼 수 있는 팀으로, 특히 홈에서는 전반부터 볼을 길게 소유하며 경기 흐름을 자신들이 원하는 속도로 끌고 가는 패턴이 기대된다.
✅ 플라멩고
플라멩고는 4-3-3을 바탕으로 양쪽 윙의 돌파력과 중앙 플레이메이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전형적인 공격지향 팀이다.
루이스 아라우호는 오른쪽에서 드리블과 속도를 바탕으로 안쪽으로 파고들며, 커트인 이후 중거리 슛이나 스루패스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왼발 위주의 윙어다.
그는 폭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하프스페이스에서도 자주 볼을 받아, 직접 마무리와 동료 활용을 번갈아 가져가며 수비 라인을 계속해서 흔들어 준다.
사무엘 리누는 왼쪽에서 폭발적인 스프린트와 드리블로 라인을 밀어붙이는 유형으로, 측면 깊숙이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거나, 안쪽으로 컷인해 슈팅 각을 만드는 데 능하다.
그는 수비 가담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플라멩고의 좌우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동시에 전환 상황에서 넓은 폭을 활용한 역습 루트를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데 아라스카에타는 중앙 3선과 공격 라인 사이에서 움직이는 플레이메이커로, 키패스와 스루패스, 세컨 라인 침투까지 겸비한 창의적인 10번 역할을 수행한다.
그가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는 순간, 아라우호와 리누의 침투가 동시에 시작되면서 플라멩고 특유의 빠른 전환 공격이 완성되며, 세컨 찬스를 노리는 중거리 슛도 자주 시도된다.
다만 플라멩고는 풀백들이 공격 상황에서 높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 볼 소유를 잃었을 때 측면과 하프스페이스에 넓은 공간이 노출되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 라인이 압박 실패 후 재정렬하는 과정에서 간격이 벌어지는 구간이 있어, 상대가 중앙에서 탈압박에 성공하면 한 번에 라인 사이로 파고드는 침투를 허용할 위험이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양 팀 모두 공격 자원이 풍부하지만, 결국 중원 숫자 싸움과 하프스페이스 장악에서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팔메이라스는 비토르 호케를 펄스나인처럼 활용하면서, 겉으로는 4-4-2이지만 실제로는 미드필더 숫자를 하나 더 늘린 것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
비토르 호케가 수시로 2선으로 내려와 에반겔리스타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면, 팔메이라스는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그 순간 펠리페 안드레송이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면서 2대1 원투패스 루트가 자연스럽게 열리는 구조다.
이런 움직임은 상대 수비 라인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시도할 타이밍을 흐려버리고, 결국 뒷공간을 한 번에 깨는 침투 패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플라멩고는 4-3-3 기반의 폭넓은 전개로 맞설 텐데, 아라우호와 리누가 동시에 하프스페이스와 터치라인 사이를 공략하며 데 아라스카에타의 패스를 기다리는 전형적인 삼각형 구조를 자주 보여줄 것이다.
팔메이라스 입장에서는 측면 풀백이 높게 올라온 플라멩고의 구조를 역이용해, 탈압박 이후 곧바로 비토르 호케와 펠리페 안드레송을 향해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카운터 상황을 노릴 수 있다.
특히 에반겔리스타가 1차 압박을 탈출한 뒤 방향 전환 패스를 정확히 꽂아 넣는 장면이 반복된다면, 플라멩고 미드필더 라인의 간격 문제는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플라멩고도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팔메이라스 수비를 흔들 수 있지만, 펄스나인으로 미드필더 숫자를 늘린 팔메이라스의 구조를 상대로는, 중원에서 쉽게 수적 우위를 만들기 어렵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팔메이라스는 볼 점유를 바탕으로 경기 속도를 조절하고, 플라멩고는 라인을 조금씩 올리며 득점을 노리다가, 그 사이 공간을 팔메이라스의 침투 패턴에게 내줄 위험이 커진다.
후반 들어 경기 템포가 늘어지고 간격이 벌어지는 구간에서는, 펄스나인 포지션에서 내려와 공을 받는 비토르 호케와 박스로 파고드는 2선 미드필더의 조합이 플라멩고 수비 라인의 뒷공간을 더 자주 파고들 수 있다.
또한 세컨볼 경쟁에서도 팔메이라스 중원이 수적 우위를 활용해 더 많이 주워 담을 수 있다면, 2차 공격과 중거리 슛, 세트피스까지 포함해 득점 기대값을 꾸준히 쌓아갈 여지가 크다.
플라멩고의 개개인 공격 재능을 감안하면 한 방은 항상 열려 있지만, 하프스페이스 관리와 풀백 뒷공간 문제를 동시에 안고 들어가는 만큼, 풀타임 동안 안정적으로 경기를 통제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매치업이다.
결국 이 경기는 펄스나인 전략을 통해 미드필더 숫자 싸움과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팔메이라스가, 홈에서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플라멩고의 전환 공격을 컨트롤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종합적으로 보면, 변칙적인 펄스나인 운용과 중원 장악력에서 앞선 팔메이라스 쪽으로 흐름이 조금씩 기울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구조다.
✅ 핵심 포인트
⭕ 팔메이라스는 비토르 호케를 펄스나인처럼 활용해 미드필더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만들고, 원투패스를 통한 뒷공간 침투 루트까지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 플라멩고는 아라우호와 리누의 폭넓은 측면 공략과 데 아라스카에타의 키패스를 통해 언제든 한 방을 만들 수 있지만, 풀백이 높게 올라가는 구조 탓에 전환 상황에서 하프스페이스와 뒷공간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
⭕ 루카스 에반겔리스타가 중원에서 탈압박과 방향 전환을 안정적으로 해낸다면, 팔메이라스는 점유율과 세컨볼 경쟁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리듬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크다.
⚠️ 결국 이 경기는 펄스나인 전략을 앞세운 팔메이라스가 중원과 하프스페이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배하느냐에 따라 균형추가 기울어질 경기이고, 그 흐름 속에서 팔메이라스 승리 쪽으로 해석하는 편이 더 설득력이 있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팔메이라스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이 경기는 단순히 남미 특유의 화력 대결로만 볼 수 있는 매치업이 아니라, 펄스나인 운용과 미드필더 숫자 싸움에서의 우위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핵심이 되는 승부다.
팔메이라스는 비토르 호케의 변칙적인 움직임과 에반겔리스타의 패스 템포, 펠리페 안드레송의 하프스페이스 침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플라멩고의 라인 간격을 계속해서 흔들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플라멩고도 아라우호·리누·데 아라스카에타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통해 언제든 분위기를 바꿀 수 있지만, 풀백 뒷공간과 중원 간격 관리에서 드러나는 리스크를 생각하면, 풀타임 기준으로는 팔메이라스의 조직적인 운용이 조금 더 안정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볼 때, 홈에서 펄스나인 전술을 완성도 높게 활용하는 팔메이라스가 리베르타도레스 무대에서 한 번 더 자신들의 경기력을 증명할 수 있는 매치업으로 해석하는 판단이 자연스럽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